지지율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올라오는군요.
물론 지지율을 중요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정을 수행하는 데 얼마나 탄력을 받을 수 있는지를 결정하니까요.
국정 수행 동력이 된다는 점에서 대통령에게는 지지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좋습니다.
그런데 선거라는 관점에서 보면, 대통령 지지율이 미치는 영향력에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이 이 번을 계기로 밝히 드러난 것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큰 것이 사실이겠지요.
하지만 대통령 지지율대로 투표가 이루어질 수는 없어요. 그것은 문재인 대통령 때를 봐도 그렇겠지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정권말기까지 높게 유지되었어도 정권재창출에는 실패했습니다. 반면, 이명박의 경우에는 낮은 국정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정권재창출에 성공했어요.
선거의 경우에는 인구학적인 요소가 거의 모든 것을 좌우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 사람의 성향은 거의 변하지 않고, 그에 따라 투표는 원래 찍었던 곳에 습관적으로 찍게 되곤 하죠. 물론 중도층도 있고, 교차 투표하는 경향도 있겠고, 그런 것이 또한 선거 결과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선거의 대체적인 흐름은 이미 인구학적으로 결정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만약 2030에서 민주당이 조금이라도 유리했거나 적어도 양당의 지지율 차이가 거의 없는 상태가 앞으로 계속 될 것이었다면, 향후 20-30년간의 선거는 민주당에 매우 유리했을 겁니다. 인구학적으로 4050세대가 6070세대보다 우세해지는 시점이기도 했으니까요.
하지만 역사는, 어쩌면 우리 국가의 발전을 위해서는 더 다행일지도 모르겠지만, 2030이 조금 우파쪽으로 기울어지게 함으로써 양당은 향후에도 상당히 비슷한 세력을 유지하게 되었어요. 양당을 지지하는 세력이 총결집을 해도 거의 비등비등한 수준이 향후 수십년간 유지될 겁니다. 저는 차라리 이것이 낫다고 봅니다. 어느 세력도 조금만 잘못 해도 향후 선거에서는 실패할 겁니다. 어느 당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지형은 이제 없어졌다고 봐야 할 겁니다.
결국 모든 선거에서 항상 올바른 판단자로 여겨지는 중도층의 입맛에 얼마나 맞는 정책을 펼치느냐, 또 도덕적으로나 능력적으로 얼마나 흠결이 없느냐가 향후 정치적인 성패를 좌우할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차라리 한국이라는 나라의 발전에는 유리한 정치지형이 아닌가 합니다. 너무 실망할 것이 없어요. 더욱 분발하고 더욱 실력을 갈고 닦으면서 자신에게 어떤 흠결이나 문제점이 없는지 항상 되돌아볼 수 있게 하는 좋은 상황이니까요.
매번 내란당이 경제망하게 만들고..
민주당이 똥치우고 발전시키고 하는 상황이 말이죠.
어쩔 수 없는 현실이죠.
우파든 좌파든 조금이라도 삐끗하면 망하는 형국입니다. 이런 형국이 정치적으로는 가장 바람직한 결과를 이끌어 낼 수도 있다고 봅니다.
누구라도 계속 집권하기 위해서는 실수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 할 테니까요. 물론 인기와 상관없는 원대한 국가 계획을 수립하기는 힘들 겁니다.
물론 이겼으면 다른 보상을 받고 계시겠지요.
쓴약으로 생각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