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 투탑인 WD랑 씨게이트가 최근 엄청난 기세로 폭등중입니다.
누군가 예전에 하드디스크는 사양산업이다, SSD가 대체할 것이다, 라고 주장하던데, 실제로 가격 면에서 앞으로도 절대 SSD가 비비기 힘들죠.
하드디스크는 TB 당 가격이 지금 엄청 올랐음에도 SSD랑 비교하면 선녀입니다.

참고로 삼하 대체제로 언급되는 중국산 SSD도 지금 1TB 하나가 41만 원입니다.
하드디스크는 10TB 짜리가 80만 원이죠. 이것도 지금 엄청 오른 가격이고 예전엔 훨씬 저렴했습니다.
스마트폰들이 다 60FPS, 120FPS 지원하고 4K 촬영까지 제공하는 만큼 앞으로 영상 화질도 점점 좋아질 거고 사진 용량도 커질 겁니다. 게다가 AI 데이터센터에서 필요로 하는 모델 학습용 스토리지 크기는 상상을 초월하구요. 하드디스크 수요는 꾸준히 계속 있을 겁니다.
문제는 씨게이트, WD, 도시바 세 업체가 사실상 하드디스크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업체들이라는 거죠. 지금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영원히요. 한국이든 중국이든 다른 업체가 따라가려고 해도 못 따라갑니다. 대부분 제조 기술이 특허로 두껍게 방어되고 있고, 이거 뚫고 만들기가 불가능하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도 이 3개 업체 독주일 거고 HDD 수요가 폭발하는 이상 얘네들이 오히려 사이클 산업인 메모리 반도체보다 주가가 더 높아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저만해도 그냥 샀던 SSD를 필요없는거 지워가며 5년 더쓰지 HDD를 사진 않을 예정입니다.
b2b 마켓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퍼포먼스가 중요한 곳에 쓰기는 또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여 HDD가 올라가는건 이해가 되지만 치솟을거 같진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