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법안 통과시키고 땡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요
결국 법안이라는 것은 그것을 과반 이상의 국민이 안정적으로 인정할 때 비로소 자리잡는 것입니다
만약 과반 이상의 국민이 우려하는 "개혁"법안을 일단 통과시킨다 칩시다
그렇다면 우리의 개혁은 곧 우리의 반대 세력 입장에선 없애야 할 목표가 됨과 동시에 그들의 재집권 혹은 총선 승리에 "도움"을 주는 요소로 지속적으로 기능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선거에서 지면?
뭐 개혁법안을 100개 1000개를 통과시켜도 어차피 "딸깍" 한번에 없던 일이 되겠죠
아니? 더 안좋은 형태로 부활하겠죠 더욱 강력하고 무소불위의 검찰로 말이에요?
그러면 결국 개혁이라는 것은 그냥 정권에 따라 민주당정권일땐 이랬다 국힘정권일땐 저랬다 하는 식으로 왔다갔다만 하고
그 사이에서 사법체계는 더욱 무너지고 국민의 고통은 가중되겠지요
이것을 방지하는 것이 바로 숙의입니다
우리 진영의 의지를 힘을 통해 관철시키는 것이 아니라 과반 이상의 안정적 국민이 오히려 원하는 개혁으로 설득해나가는 과정이요
그 숙의가 성공하고 그 이후에 개혁이 이루어질 경우
개혁을 뒤집는 것은 오히려 국힘에게 "부담"이 되는 일이 될 것이고
그 경우 우리의 개혁은 안정적으로 자리잡음과 동시에 우리의 재집권을 돕는 요소로서 작용하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시궁창이죠
대략 35%정도의 강력한 민주당 코어 층 이외엔 이 여러가지 개혁들에 대해 전혀 공감하지 않고 있어요
이에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여론 설득과 프레임전입니다
그 무슨 조항 하나 하냐마냐 가지고 싸울 거대한 에너지를 진짜 절반이라도 외부를 향해 투사했다면.. 어땠을까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보완수사권 폐지 부작용으로 악화된 민심이 주원인으로 정권이 넘어가면 그것이야 말로 환장할 일이죠.
이미 여러 전문가들이 부작용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있고요.
경찰은 검찰보다 정부 영향력이 더 쉽게 반영되기에 국힘정권에서 경찰가지고 장난치면
이것은 더 황당한 일들이 될거라는거죠.
그래서 대통령이 어떻게 경찰을 믿냐고 반문한건데 ...
님이 보기엔 검찰개혁 잘한 대통령인가요?
https://archive.md/H357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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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숙의가 성공하고 그 이후에 개혁이 이루어질 경우
개혁을 뒤집는 것은 오히려 국힘에게 "부담"이 되는 일이 될 것이고
그 경우 우리의 개혁은 안정적으로 자리잡음과 동시에 우리의 재집권을 돕는 요소로서 작용하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감탄하게 됩니다. 정확히 제가 생각하는 것과 일치하는 의견이십니다.
그것이 민주 진영이 택해야 할 기본 자세입니다.
개혁의 의지가 꺾이지 않을 수 있는 배경에는
단계 단계마다 어렵지만 이뤄내는 과정을 함께 하며
사람 사는 세상으로 가는 길에 같이 서서 나아가는 것. 그 자체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강성지지층만 가지고 정권재창출? 그게 진짜 가능합니까?
거기다 부작용이 뻔히 보이는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정치인들 수사 안받겠다고 일반 국민 들이 피해를 감수하라? 프레임이 절대 이길 수가 없는 프레임입니다.
"대화로 해요 대화로~~"
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