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현재 군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군무원 이라고 하죠)
군생활을 애초에 간부로해서 경력으로 여기 들어와있긴한데
직무적합성이 사실 많이 낮습니다
그렇다고 뭐 다른걸 특별히 잘하냐 라고 물으면 그것도 답을 못하지만요..
현재는 수도권에 여자친구가 있다보니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수도권에 살고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제가 아예 새로운 걸
준비하거나 이직하지 않는한 옮길수가 없는 상태인데요
문제는 1. 제가 진짜 무얼 하고싶은지 모르겠어요
이 직장도 그냥 꾸역꾸역 다니고 있지만 그렇다고
제게 돈과 시간이 주어진다해서 뭐가 됐든 열심히 준비 할
자신이 있냐 라고하면 자신있게 대답을 못해요
천성이 게으르고 열정도 적어서요..
2. 주기적으로 삶을 놓고 싶어져요
사실 이건 어릴때부터 종종 그랬는데 요새는 점점 심해집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할 마음은 없지만 집에오면 사실
반 히키코모리 처럼 살아요 의미없는 유튜브를 보며
의미 없는 밥을 먹고 운동도 하지만 그마저도 이제 의미없게
느껴져요 무슨 재미로 무슨 희망을 가지고 사는건지 모르겠어요
누군가는 생각이 많다 그냥 실천해라 라고 하지만
그게 말처럼 저는 안되더라구요
삶의 개선을 위해 제가 당장 뭘 해야할 지도 모르겠지만
웃기게도 역설적으로 그 누구보다 게으르고 노력하기 싫어하는
이 모습마저 제가 비정상 같아요.
공무원으로 30년 넘게 하고 연금 받으면 뭐…
그 나이대 남들보다야 풍족하게 산다지만 30년…
까마득하네요 그럼 전 그냥 그거 하나를 보고 사는 존재인가..
싶기도하고 그냥 제일 하고픈말은
말은 매번 이직하고싶다 더 좋은곳 가고싶다 지만
현실은 노력할 의지조차 없다는 게 없어서
사실 괴롭기만해요 이도저도 못해서 저 같은분 계실까요
좋아하는일을 하려고 한다 라고 생각해요
이유가 인간관계인지 업무량이나 업무난도 때문인지 파악해보시고.. 저도 못 하고 있지만 시간적 여유가 되시면 취미를 만들어보세요..
모두 매순간 치열하게 살지 못해요.
사람은 기계가 아니니까요.
스스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취미나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직업 문제는 아닌 듯하고요.
너무 성공한 사람들 스토리만 보셔서 그런게 아닌게 싶기도 하네요.
실제 주변에 여러 방면의 사람들을 만나보고 다른 분 말처럼 심리 상담도 받아보시길요.
열심히 하다보니 그거에 익숙해져서 잘 사는거 같고,
상대적으로 좀 적당히 여유로운 삶의 조건이었던 사람들이 글쓴분 같은 어려움 겪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해결법은 저도 못 찾았습니다. 자녀교육 시킬땐 어릴때부터 적당한 삶의 긴장을 주는게 좋겠다라는 생각도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