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괜찮았습니다.
아주 뛰어난가... 그건 아닙니다.
영상미.... 괜찮았습니다.
완성도....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앞서 말한 스토리의 구조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괜찮지만... 아쉬움이 있었고,
특히 스토리가 캐릭터를 살려야 하는데,
주인공의 캐릭터에 다소 아쉬움이 있습니다.
뭐랄까...
후속작들 중 다수가 전작을 뛰어 넘지 못하는 이유와도 맞물립니다.
루시우스는 홀로 일어서는 영웅으로서의 면모가 아니라
그 후대를 잇는 정도의 선에 가두어져 있습니다.
물론 그 정도만으로도 훌륭하다고 할 수 있으나
막시무스와 같지 아니한... 다른 영웅이 될 수 있었는데,
그렇게 묘사 되진 않았습니다.
많은 이들의 희생 위에 그나마 자신의 역할을 해내는 선으로,
2의 이야기가 단독으로 빛이 나는 것이 아니라
1의 후대에 이르러 마무리 하는 느낌입니다.
연속된 무언가가 있는 것도 아니고,
마치 대를 이어지는 이야기가 필요해서 잇는...
필요에 의해 후속작이 만들어진...
당위성이 높지 않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괜찮긴한...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글래디에이터가 역사에 남을 명작이었다면,
2는 우수작 정도는 된다는 생각입니다.
둘 사이의 갭은 ... 꽤 큰 편입니다.
전투씬도
주인공 외의 캐릭터의 매력도,
황제의 광기도,
모든 면에서 하향 되었습니다.
하향 되었어도 괜찮은 편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글래디에이터1이 그만큼 대단했습니다.
특히 막시무스 캐릭터의 그 깊이에는
반이 아니라 반의 반도 따라 가지 못했습니다.
그럼 볼만 한가.
1편 이야기만 있고 2편은 안 봐도 된다는 분들도 있는데,
전 괜찮다고 봅니다.
볼 만 합니다.
다만,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갑자기 내가 왕이다~ 라고 하니 로마에 끌려온 노예들이 로마를 되찾자~ 할때.
이게 뭐지 했더랍니디ㅡ.
이해안되는 스토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