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씨티팝 어쩌구 할 때, 일본 70/80년대 노래를 좀 듣다가 그당시 가요도 찾아서 들어봤습니다. 요즘도 가끔 찾아 듣기는 합니다. 당시 일본 음악들은 연주나 녹음이 참 잘되어 있어서 듣기는 좋은데, 보컬이 좀 밋밋합니다. 주로 여성 가수분들 노래만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어느 범주를 벗어나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성량만 볼때, 좀 가창력이 딸린다라고 느낄수도 있습니다.
눈에 띄는 음악은 김추자+신중현 조합: 락을 기본으로 하지만 뭔가 한국스러움이 느껴집니다. 김추자 이분의 보컬은 뭔가 한국적인 흥이 느껴집니다. 락밴드 음악이라 지금들어도 좋습니다. 특히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이 노래가 락이라는 사실이 놀랍네요.. 가사면 보면 무슨 트롯 같은데.. 중간에 음악 분위기가 바뀌는데.. 변조라고 해야할까요.. 1969년에 나온 노래라고 믿기 힘들정도이네요. 늦기전에라는 곡도 김추자 이분의 호소력 짙은 보컬 특징이 잘 느껴지는 노래네요.. 모두 같은 앨범에 있습니다.
장은숙 - 함께 춤을 추어요: 이 분의 허스키한 보컬이 매력적인데, 지금은 이런 가수를 찾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Youtube 라이브 무대 보면 직접 무대 악단이 연주하면서 노래하는데, 스타일도 좋으시고 뭔가 생음악을 듣는 듯 합니다.. 이 노래는 1979년에 발표되었네요..
이은하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1976년에 발표된 노래 같습니다. 이 분 목소리는 누구도 흉내내기 어려운 정말 특징있는 소리를 갖고 있습니다. 노래도 편하게 부르시는데, 엄청 강한 소리가 나오죠..
80년대로 가면 더 강한(?) 가수 윤시내씨가 나오죠.. ㅎㅎ
가요 시장이 뭔가 강한자만 살아남는 분위기 같습니다.
진짜 각 가수들이 개성과 색깔이 다르고 진하던 시절이였습니다.
이야...생각했던 것과 달리 굉장히 좋군요. 신해철이 부른 커피한잔보다 훨 좋은데요. 싸이키델릭 + 뽕짝인가요? 엄청나군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