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발언 부분만이 많이 바이럴되어 돌아다니는데, 전체적 맥락이 캡쳐된 자료가 있어 가져와 보았습니다.
단순히
'마른 사람들이 다이어트 약제를 폄하하는게 기분나쁘다'
가 아니라
'사람의 항상성과 호르몬 체계가 의지만으로 교정되기 어렵다',
'의지만으로 성공하는 사례는 대중 입맛에 맞춘 미디어의 여론 재생산이다'
라는 고찰이 들어가 있는 발언이었군요.
전반적으로 동의하는 바 입니다. 노력에는 의지가 뒷받침되는 것이 맞지만, 목표달성을 위해 그 의지를 발휘하는 방향을 특정 취향에 맞춰 강제하고 그에 맞는 사례들만 전시하고 '정상' 취급하는 것은 일종의 포르노그라피 혹은 종교적 행태로 볼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건강한 삶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관리형 PT에 비용을 내는 것이나 다이어트 약제에 비용을 내는 것이나 결국 의지 보조를 위해 비용적 노력을 한다는 것에서는 동일한 것이니까요.
만약 다이어트 약제 적용을 통해 비만인구 비율을 줄이고, 결과적으로 그에 의해 파생되는 2형 당뇨나 고혈압 등 건강보험 재원의 상당수가 소요되는 성인병들의 유병률을 낮출 수 있다면 국민 전반의 복리 증진을 위해 정부 주도 약값 협상이나 건강보험 지원 등을 고려해보는 것도 합리적일 듯 합니다. 물론 그 상관관계에 따른 효용에 대한 충분한 분석과, 과도한 외모지상주의라는 사회적 현상이 엄연히 존재하니 사용 기준을 명확히 하는 디테일한 검토 역시 이루어져야겠지요.
딱 제가 하고싶은말을 마지막에 하셨네요
비만을 의지박약이라며 위고비 마운자로 욕하는 사람들은 그냥 기본적인 정보도 알아볼 생각 안하는 과학적 상식이 부족한 사람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