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욜에 한국에서 돌아오고 시차적응 안된상태애서 잠도 제대로 안자고 일상루틴으로 돌아오려고 하다 무리한건지 일요일 오전부터 몸이 좀 안좋았습니다. 열은 없었어서 그냥 피곤한가 했는데 월요일 오한이 들고 기침이 조금씩 시작되었습니다.
이날 바로 병원갔으면 덜 고생했을 것 같는데 열이 전혀 없어서 하루 쉬면 낫겠지 했는데 화욜 몸이 너무 아프고 춥고 기침 콧물에 설사까지 해서 바로 병원으로 갔습니다. 검사하는데 산소레벨이 91-92가 나와서 저보고 천식있냐고 물어보네요. 그런 질환은 없어서 호흡하는 뭔가 기계 달아주고 천식환자들 쓰는 Inhaler 도 처방받았습니다. 그러고나니 플루B 판정받고 약 받으러 갔는데 약 준비되는데 40분 걸린데서 일단 집에왔습니다.
이때부터 개고생이 시작되옸는데요. 시차적응이 안되서 잠을 못자고 잘려고 누우니까 숨이 갑자기 잘 안쉬어져서 응급실 갈가말까 엄청 고민했네요. 미국에서 ER가면 기본 만불이라 일단 인헤일러랑 플루약 받아온걸로 버텨보기로 했는데 제미나이가 누우면 페가 눌려서 숨쉬기 더 힘들다고 상체 세우고 뒤로 기대라고 하네요. 그렇게 한숨 자고나니 일단 정신은 돌아왔는데…
수요일 오전 되니까 숨 쉬는데 지장은 없어졌습니다. 이때부터 잠 못잔 것 때문인지 머리아프고 기침 안멈추고 목이 너무 아파서 약 삼키기도 어렵고 그래도 꾸역꾸역 밥 먹으니까 조금씩 몸이 돌아오는게 느껴집니다.
오늘(금요일)은 약간 시차에 적응해서 평소 일어나던 시간이랑 거의 비슷하게 4시 기상을 했는데요. 아마 내일정도까지 쉬면 다 회복이 될 것 같습니다. 밀린 집안일도 좀 오늘 했고요.
플루중에 이번이 제일 빡셌네요. 아마 여행 피로+시차+돌아오자마자 빡센 그룹라이딩 이 겹쳐서 그런거 같은데 나이생각해서 좀 자제해야했습니다. 이번에 나으면 플루백신 맞고 매년 꼭 맞아야겠습니다. 너무 힘드네요.
미국병원인데 예약없이 바로 갈수 있는건가요 ?
ER 1만불 무섭네요.... 보험있으면 좀 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