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00 KST - AP통신 - 트럼프 대통령이 이탈리아 언론과의 회견에서 "멜로니 총리가 나랑 사진한장 같이 찍자고 간청하더라. 그래서 찍어줬다." 라는 발언이 보도된 후 이탈리아가 벌집을 쑤셔놓은 형국이 되었다고 AP통신과 CNN이 타전하고 있습니다. 당장 안토니오 타야니 외무장관의 다음주 미국방문 및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과의 장관회담을 전격취소했으며 미국과 이탈리아 양국간 외교 전반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고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탈리아 LA7 TV 네트워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하다가 대답이 갑자기 멜로니 총리와 환담을 나눈 것으로 옮겨갔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발언을 했습니다.
"프랑스 에비앙 G7 회담에서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내옆에 앉아서 같이 사진을 찍자고 간청했다. 내가 사진을 같이 찍어야 할 의무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지만 간청하기에(begged for photo-op) 측은해서 (felt sorry for her) 찍어 줬다.(agreed)"
LA7 TV 보도는 원본 오디오 영상이 아니라 이탈리아어 더빙을 자료화면에 입힌 자료영상이었습니다. 해당 보도가 나간 뒤 이탈리아 총리실은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당장 멜로니 총리가 "완전히 날조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왜 이런 식으로 동맹국들에게 행동하는지 모르겠다며 이런 일이 처음있는 일도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다음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미국-이탈리아 비지니스 포럼 및 루비오 국무장관과의 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기로 한 안토니오 타야니 외무장관의 미국 방문을 전격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타야니 외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모욕적인 발언"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존감은 그런 식으로 채워지는게 아니라니깐...
트럼프가 이탈리아 안좋아하나봐요.
강력한 우군이었다가 이란 전쟁 이후 갈등 생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