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느끼는 질문할때 "미리 감사합니다" 의 어색함
글 끝에 남기는 감사 인사는 읽어준 분들에 대한 감사이기도 하고,
도움을 주실 분들에 대한 예의이기도 합니다.
다만 '미리'라는 단어가 붙으면 이후에 전할 감사까지
함께 담아두는 듯한 느낌이 있어 약간의 어색함이 남는 것 같습니다.
질문을 맺는 정석적인 요청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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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신 와중에 번거로우시겠지만, 관련하여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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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 문제에 대해 도움을 주실 수 있다면 감사히 배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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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해결 방법을 알고 계신 분이 있다면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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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힌트라도 주시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질문의 끝에 감사 합니다
질문의 끝에 조건이나 단서를 덧붙이지 않고
담백하게 "감사합니다."라고 남기는 표현을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이 감사는 아직 받지 않은 도움에 대한 감사라기보다,
내 글을 읽어준 상대방의 시간과 관심에 대한 감사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질문할 때의 "감사합니다."와 답변을 받은 뒤의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는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전자는 읽어준 것에 대한 감사이고,
후자는 실제 도움에 대한 감사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두 감사가 각각의 자리에 있을 때
더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다보면 미처 제때 감사인사 댓글을 못남기는 경우도 있다보니
답변 달아주실 분들께 미리 감사하다고 써놓는 문화가 생겼고 그것도 꽤 오래됐죠
"미리 감사드립니다"
라는 말은 네가 무슨 말을 하든지 상관없이 그냥 의례적인 인사를 하겠다.
이렇게 들립니다.
그래서 댓글 달려고 하다가도 저런 글이 있으면 그냥 뒤로가기 눌러요.
어차피 내가 글을 쓰던 안 쓰던, 쓰더라도 쓴 글의 내용은 상관 없다는 거니까요.
쓰고보니 위엣 분도 같은 말씀을.
쓰는 사람이 읽는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려 감사함을 표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읽는 사람 입장에서도 쓰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마음이 전달되었기 때문에 '미리'라는 말이 들어가도 크게 불편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