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일부 분들이 원하는 사이다가 안 되는 겁니다
전 탄핵 시절 가장 기억이 나는 장면이 있는데
당시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러 국회의원들이 빨리 진행하라고 비난함에도 불구하고 계엄령 해제를 위해 절차와 기준을 엄격히 지키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렇지 않았더라면 윤석열에 의해 탄핵심판에서 어떤 꼬투리가 잡혔을지 모릅니다
오늘 대통령의 메시지는 분명했습니다
우리는 집권세력이다 더이상 슬로건 정치는 안된다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이야길 하고 그걸 강하게 더불어민주당에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서로 생각이 다르면 소통하면 된다
보완수사권에 대해서 대통령인 나도 생각이 있지만
너무나 정리정략적 슬로건으로 오염되었기 때문에
내 생각 접고 국회로 보낸다. 잘 논의하고 책임을 져라
이 보완수사권 문제는 여조 꽃에서도 봤듯이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갈리고, 또 시민사회에서도 이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선 당의 입장을 존중하여 국회로 보낸 겁니다
이 과정에 대통령이 민주적이지 않은 부분이 있나요?
어쨌든 이런 과정과 진통이 있어야
나중에 더 좋은 대안이 만들어지고 그러겠지요
그래야 우리가 되치기를 안 당합니다
사이다라고 속전속결했다가 여론을 못 이기고 또 정권 뺏깁니다 물론 야당식 정치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걸 원할 수도 있고요
전 이번 기자회견이 민주주의자로서, 그리고 민주주의적 통치자로서 대통령을 발견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아니 심각한 사안인건 당연하지만, 말씀하신대로 뒤에 꼬투리 잡혀서 일 복잡해지면 어떻게 할려고 흥분해서 막무가내 졸속 처리를 원하나요?
솔직히 그떄 당시야 분위기가 분위기다 보니 이런 말 했다간 2찍 내란주의자로 몰렸겠지만 보면서 저건 또 뭔가 장난하는건가 일부러 방해하려는 세력인가 했습니다 ㅎㅎ
필요하면 경찰 상위 수사기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검사는 악용한 사례가 많습니다
민주당이 집권세력이고, 우리가 민주주의자이니.. 책임을 지고, 소통을 하고..
법사위원장을 내란의힘에게 준다?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습니까?
지금 민주당이 마주하고 있는 국민의힘, 검찰, 기득권들은 그냥 수구에요, 수구..
탱크벅스가 퇴근 시간 당겨서 직원 역사 교육 한번 하면 스타벅스로 돌아옵니까?
진보에서 엄청나게 공격을 했었죠.
진짜 자기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모질게 공격 당하니 너무 마음이 아프셨을겁니다.
대통령은 국민의 대통령이예요.
민주당의 대통령이 아닙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이었는데 저는 쓰니님처럼 핵심은 있으면서 조리있게 글이 잘 안써지네요ㅜㅜ
자주 글 써주세요
대통령이란 자리는 저희가 알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정보가 모이는 자리겠죠.
이것들을 종합하다 보면 기존에 가졌던 생각을 일부 수정하고 상황에 맞게 최적의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을 겁니다.
예를 들어, 시민단체는 단호하게 '주한미군 철수'를 외칠 수 있어도
대통령이 그래선 안 되죠. 미국을 자극했을 때 외교와 정치, 경제에 미칠 파급을 함께 고려해야 하니까요.
그래서 서는 자리가 바뀌면 보는 게 바뀐다고 하는 겁니다. 변절이 아니라 변화와 적응이죠.
전처럼 사이다가 아니라며 아쉬워하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저는 대통령을 어느 정도 이해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