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마아파트 상가 문방구라고 하구요.
아파트단지 문방구라도 애들 저렇게 다 알고 이름까지 기억하기 쉽지 않은데 사장님 대단하시네요.
잘생긴 서진이는 대체...
스마트폰은 커녕 피씨 게임기도 드물고 일부 부잣집 애들 외엔 골고루 아직 잘 못살던 시절...
40대 50대 여러분 기억하시죠?
'국민'학교 앞 문방구가 아지트였어요. 50원 100원 '불량'식품 하교길에 친구랑 맛나게 먹고
맨날 꽝인 뽑기, 조그만 오락기, 비비탄 총, 꾀돌이 나오는 기계, 만화책, 만화 게임 카드 딱지 모으고
친구들이랑 따먹기하고... 비싸서 차마 살 엄두는 못내고 맨날 쳐다만 보던, 먼지쌓이고 색 바랜 로보트 총 장난감 박스...
이제 그때의 저 같은 아이를 키우는 나이가 되어버렸네요.
학군지 신도시라 그런지, 아이들이 많은 동네라 아이가 다니는 학교앞에도 문방구가 있는데,
녀석이 맨날 이천원 삼천원 가져가서 잡다구리하고 조악한 중국산 장난감 사옵니다.
지점토, 짝퉁레고, 브레인롯 카드, 요상한 지우개, 색종이, 지 좋아하는 고양이 완구 등등등...
하루이틀 갖고놀다 시큰둥해지거나 금방 부서지고 고장나고 해서
어른 기준에는 마음에 안들지만, 저는 그래도 아이가 좋아하는게 보기 좋습니다.
저것도 한때고 좀더지나면 사지도 않겠죠.
그 나이대에 소중한것, 경험할것, (시행착오 거쳐) 배워야 할것 이 있더군요.
50이 넘어가니 추억이 제일 큰 선물이네요
그 문구점들도 곧 문을 닫겠죠..
수십년동안 동네 아이들 자라는거 보며 보람도 많이 느껴셨을건데 세월이...ㅠㅠ
아이들에 대한 추억이 누구보다 크실겁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요즘 이 향기를 맡을 수 없다는게 뭔가 슬프네요
최고급 아파트에서 80년대 감성이라니 조금 믹스매치 같기도 한데 할아버님 사랑이 느껴집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