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클리앙에 들릅니다.
언제부터인가 이 곳이 어느 한쪽에 과도하게 치우친,
우리 세대의 박사모화 되어 가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고 나서도 한참을 머물러 있었습니다만,
결국 17, 18년을 매일 들어오던 곳을 뜸하게 오다 한동안 아예 들어오지 않게 되었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이 곳은 여전한 자정작용도 있고, 여전히 휩쓸려가기도 하면서
최근 몇 년 간 클리앙이 만들어 온 클리앙다운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듯합니다.
지선 이후 진보 진영 정치인들과 스피커들과 지지자들이 나뉘어 치열한 다툼이 벌어졌습니다.
한 편에서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었다는 사실 자체를 깡그리 잊은 듯 서로에 대해 점점 더 원색적인 비난이 가해지고 있습니다.
그 씨앗은 사실 대선 이전부터 존재했습니다.
과거 동교동계와 친노계의 권력투쟁에서 탄생한 이른바 난닝구와 빽바지의 대결은 결과적으로 빽바지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문재인이 다시 부르기 전까지 뒷방 늙은이 행세만 해야 했던 이낙연 정도가 현실 정치에 남아 있을 뿐 난닝구들은 철저히 몰락했습니다. 그렇게 권력을 빼앗긴 그들은 외부의 적보다 내부의 적이 더 미워 반대쪽으로 건너갔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DJ의 비서실장이 박근혜 밑에 가서 한 자리 차지할 수 있냐고 분노했지만,
한화갑을 비롯해 권력투쟁에서 패했던 그들은 박근혜보다 친노친문이 더 미웠습니다.
한동안 민주당의 헤게모니를 장악한 친노친문은, 명목상 친노, 친문이라는 어떤 연결 고리로 이어졌을 뿐 사실상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와는 별개로 그들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정치 집단화되었습니다. 그 두 분 대통령의 이미지를 자신이 유리하게 소비할 수 있다면 그걸로 되는 거니까요.
이재명은 그 메인스트림 출신이 아님에도 대통령 지위까지 올랐습니다.
대통령이 되기 전에도, 된 후에도 그는 한동안 친문의 세력에 위축되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과 대립한다면 자신을 정권을 잡을 수도, 유지할 수도 없었습니다.
결국 처음에는 숙이고 들어가면서 타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친명쪽의 지능적인 이미지 선전이 시작된 게 그 이유 때문입니다.
1. 김대중 -> 노무현 -> 문재인 -> 이재명으로 이어지는 계승 구도를 선전합니다.
그래서 친문이 곧 친명이라는 선언적 구호들이 등장하고, 막상 그 두 분의 관계가 그다지 가깝고 편치 않다는 사실은 알 바가 아닌 게 되어 버립니다.
클리앙에 올라오는 카툰에는 복싱 경기에 나선 이재명이 수세에 몰렸을 때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나타나서 응원해 주면서 후계자에 대한 사랑을 보여 주는 듯한 장면이 연출됩니다.
이 당시에는 문재인과 가깝고, 그를 계승하는 이재명의 이미지가 정말 많이 연출되었습니다.
두 분이 손을 맞잡는 사진이나 웃으면서 서로를 바라보는 사진 등이 의도적으로 연출되어 자주 게시되곤 했습니다.
정치판 돌아가는 걸 좀 아는 사람들이라면 다들 어이 없어했던 말인
"내가 문재인을 좋아하고 이재명을 좋아하니, 친문이 곧 친명이다."라는 식의 인식이 당시 널리 퍼져 있었고,
이 곳 클리앙 또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측이 준비하는 처절한 내부 권력 투쟁은 그때부터 이미 시작이었습니다.
다만 초반에 상대를 이용할 수 있기에 이용하는 것일 뿐입니다.
2. 이재명은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 압도적으로 보였던 친문들을 차례로 찍어내 갔고, 그 과정에서 그들에게 이낙연의 이미지를 결부시켜 수박이라는 낙인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견고해 보였던 친문 세력은 균열이 가기 시작했고,
애초에 그 정신이나 의지를 이어받고자 했던 게 아니라 다만 위세를 빌리고자 하여 친노 친문을 자처하던 이들 중 상당수가 이탈하기 시작했습니다.
3. 기반이 없었던 이재명은 외부 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합니다.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노무현 대통령의 등에 비수를 꽂으며 최악수를 두었던,
친노 친문이 계속 득세했다면 영구적으로 재기가 불가능했던 김민석은 그 기회를 살려 권력의 심장부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그가 했던 과거의 배신은 잊었거나 혹은 이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이재명의 핵심 인사이기 때문입니다.
추미애처럼 탄핵 시도까지 해 놓고도 지지자들에게 용서받고 정치 활동을 이어나간 그런 부류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숨어 있다가 기회를 잡은 겁니다. 정치인이라면 당연히 그런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겠지요.
말 같지도 않은 추태를 보이며 탈당했던 이언주도 화려하게 복귀해서 금배지를 다시 다는 데 성공했습니다.
극성 지지자들에게는 이언주가 리박스쿨과 무슨 연관이 있는지, 왜 과거에 탈당을 했고 근본적으로 어떤 사람인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가 이재명의 사람이기 때문에 괜찮은 겁니다.
그렇게 반대 진영에서도 사람이 넘어 옵니다.
전형적인 검사 출신 그 자체였던 김용남도 넘어 와서 이른바 "우리 후보"가 될 정도입니다.
김상욱이야 다른 이들과는 궤가 다른 괜찮은 축에 속하는 인물입니다만 어쨌든 그렇게 이재명의 세력은 점점 강화되었습니다.
대단한 전략가입니다.
아무리 현직 대통령의 힘을 갖고 있다지만 그토록 막강했던 민주당 기득권층을 이렇게까지 압박하면서 결국 자기 세력화에 성공했으니까요.
이건 이재명이 나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당연한 겁니다.
본래 권력이라는 게 전임과 나눌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유하게 다 내어주다 보면 자기 목에 칼이 들어올 수밖에 없는 생리를 지닌 것 아니겠습니까.
이재명은 본인이 살고, 나아가 본인의 생각대로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더 나아가 퇴임 후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자기 세력화를 하고, 친문을 견제해서 내쳐야만 했습니다.
4. 이제 친문 제압의 다음 수순은 숨통 끊기입니다.
약속이나 한 듯 어느 시점부터 갑자기 문재인을 악의적으로 비난하는 영상들이 수두룩하게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쇼츠에서는 특정 시점에 대한 장면들을 의도적으로 편집하여 문재인 악마화, 무능한 인간 만들기 등을 수시로 진행합니다.
즉, 이재명은 이제 문재인이 과거에 차지했던, 무비판적인 지지라는 달콤한 열매의 상당 부분을 가져왔고, 더 가져오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려면 문재인이 그 모든 걸 내놓고 주저앉아야만 합니다.
그 두 사람이 설령 의도치 않았다 하더라도,
전임과 현임, 그리고 서로 대립되는 세력의 상징적 수장인 한은 원치 않더라도 이 대결이 진행될 수밖에 없습니다.
5. 이 시점에서 이른바 민주 진영 스피커라는 이들은 크게 두 분류로 나뉘었습니다.
주도적인 어떤 이들은 아예 한 쪽으로 노선을 잡고 반대쪽을 압살하고자 나섰습니다. 그리고 그 부하들이 물정 모르고 휩쓸려 함께 동조합니다.
이동형, 김용민 같은 이들이 대표적이고, 이른바 청년 어쩌고, 젊은 어쩌고 하면서 등장했던 여러 스피커들이 그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동형이나 김용민은 이참에 김어준과 최욱의 지분을 완전히 가져올 수 있다면 그게 그들에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일 겁니다.
반대로 기존 민주당 메인스트림을 대변해 왔던 김어준이나 유시민 등등은 그들의 공격에 의해 상당히 곤란해졌습니다.
맞서 싸우자니 같은 진영끼리 피를 보게 될 것 같아 꺼려지고, 그냥 있자니 들어오는 공격은 점점 더 거세지고 골치 아플 겁니다.
사실 그들 또한 완전치 못한 인간일 뿐입니다.
이재명 코인을 타고 지금 위상까지 올라온 이동형이 앞뒤 안 가리고 무조건 이재명 편을 들 듯
김어준이나 유시민도 본질적으로 보자면 결국은 앞뒤 가리지 않고 친노 친문을 대변해 왔던 게 사실이니까요.
즉 이건 누가 잘못했고 잘했고의 문제라기보다는
불가피하게 발생한,
대적을 물리친 다음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내부 투쟁의 과정인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정치인들이야 그게 직업이니 그렇다 치지만
스피커들도 그렇고 지지자들도 그렇고 서로 후회할 일, 후회할 생각들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만,
그게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성비위사건의 피해자로 눈물 흘리며 탈당했던 강미정이
노무현 대통령을 떠올리며 눈물 흘린 홍사훈을 갱년기라고 조롱하는 단계까지 온 걸 보면서
아 참 이거 서로 너무들 나가는구나 싶어졌습니다.
온라인 여론이 나뉘어 불과 얼마 전까지 같은 목소리를 냈던 사람들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상대에 대한 증오감을 표출하기에 이루었으니까요.
우리는 소중한 한 표를 갖고 있고,
그 한 표를 몇 년 간 어느 정치인에게 맡겨 두고 일을 시켰을 뿐입니다.
하지만 어느 새인가 많은 사람들이
"OOO 님께서 하시는 일이라면 무조건 찬성입니다."
"OOO 님께서 결정하신 거니 무조건 믿고 따를 뿐입니다."
등등의 정치와 종교를 구별하지 못하는 단계에 이르러 자기가 표를 준 사람을 숭배하고 추앙하기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어느 나라든 아주 많은 이들이 정치인에게 기대하는 것 중 하나가 백마 탄 초인 같은 존재의 등장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지금 좋아하는 정치인을 바로 그 백마 탄 초인으로 인식하고 절대화하는 경우가 많은 듯합니다.
사실 이런 글을 적고 있는 저 역시도 인생을 돌이켜 보면 노무현 대통령이라는 정치인에 대해 품어 왔고 간직하는 애정이 객관화라는 가공 과정을 거치고자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마어마하게 크니까요.
결국 인간은 그런 심리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최근 민주 진영의 내분과 점점 격화되는 갈등을 보면서
여러 모로 마음 한 구석이 참 착잡했는데,
제가 젊은 시절부터 나이 들어가는 과정에 있어 삶의 한 켠을 차지했던 이 곳 또한 그러한 흐름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한 걸 보면서 개인적인 안타까움이 들었습니다.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나든 이 서글프고 비참한 내부 투쟁이 빨리 끝나고
다시금 뭔가 뜻과 의지가 하나 되는 그런 시기가 다가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다음에 한동훈 대통령을 보거나 배현진 총리를 보게 될 지도 모르니까요.
오늘 검사는 다음 민주당 대권후보도 조작수사,기소 한다고 선언했습니다.
https://v.daum.net/v/20260619125702390
사실 박지원이 문모닝하던 시절에는 이미 대세는 기울었고, 마지막 버티기 모드였다면,
지금 친문과 친명으로 대변되는 세력들은 캐삭빵을 시작했으니까요.
사실 관심을 품고 바라보다 보면 결국은 감정 이입이 되는 건 당연한 것 같습니다.
이낙연이 친문이라 내친게 아니라 이낙연이 수박이라 내친겁니다.
강미정은 그냥 흑화된 (또는 원래 그랬던) 사람으로 봅니다.
다만 많은 친문들에게 이낙연의 이미지가 결부되어 이른바 수박화되었다는 언급을 한 거지요.
이낙연은 운도 없고 실력도 없고 인성도 없고 모든 면에서 결국 상대가 되지 못했는데, 그 미련을 버리지 못해 자기 스스로 자신의 말로를 비참하게 만들었고,
그를 반장으로 뽑고 내세우려고 했던 친문세력에게조차 처절하게 버림 받았죠. 자업자득입니다.
저는 지금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힘을 더 실어주어야 할때라고 봅니다
그리고 문재인은 자신의 후계자를 만들고 대권을 물려주는 것에 큰 관심도 없었을 뿐더러 실패했습니다만, 이재명은 아마 그렇게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뭐 권력이라는 것도 돌고 도는 것인데 동교동계로 시작해서 친노친문으로 이어진 기득권 계보가 다음으로 친명에게 넘어가지 말라는 법도 없으니까요.
다만 그 과정에서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려다가 기존에 오래도록 민주 진영에서 힘이 되어 왔던 여러 자산들에 대한 폄훼 내지는 홍위병의 파괴 같은 행각들이 지나치게 나타나는 감이 있어 우려되긴 합니다.
저 처럼 복잡한 것 질색인 사람은
민주당의 후보라서 뽑은 것이 아니라,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뽑은 것이란 사실만 떠올리면 될 것 같네요.
친노, 친명이라 불리는 무리들이 딱히 노무현, 문재인을 계승하는 것도 아니라면 복잡하게 생각할 이유가 없군요.
다만 지금 벌어지는 각 사안들에 대해 과연 어떤 것이 옳고 어떤 것이 그른지 사안별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만,
정치라는 것 자체가 워낙에 복잡한 인간 행위이다 보니 이걸 단순하게만 생각하려고 하면 결국 정치인들에게 이용 당하고 만다는 게 제 개인적 생각이긴 합니다만,
복잡하게 생각하기 싫어하는 분께는 그냥 어느 인물 그 자체로 모든 걸 결정하는 게 가장 확률 높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는 건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이제 24년전과 같은 진영 분열이 다시 일어나고 그게 대선 패배로 이어진다면... 저는 앞으로 20년은 민주당이 다시 집권하기는 어렵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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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달에 달았던 댓글입니다)
제가 장담하건데 이번 대선 때 이재명에 표 준 민주당 지지층 중 문재인에 아직도 우호적인 수와 글쓴님처럼 반감을 갖고 있는 수를 대결시킨다면 전자가 두 배는 넘으리라 봅니다.
다 좋은데 이재명의 제일 지지기반은 민주당이라는 세글자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그 세글자는 문재인을 놓지 못합니다(절반쯤은 떨어져 나갈 수 있는 건 인정합니다. 그게 곧 민주당이 갈라지는거죠.)
이재명 대표가 친문에게 받았던 설움 인정합니다 . 그거에 얽매어 친문 지지층을 포용하지 못하면 어부지리는 국힘이 가져가고 그 폐해는 결국 이잼과 국민들이 지게 될 겁니다.
저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어떤 반감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정서적으로는 친밀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반대로 이재명 대통령은 정서적으로 그 어떤 친밀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하지만 역시 반감 또한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 두 분 자체라기보다는 두 분을 내세운 정치 집단의 움직임이 우려스럽게 흘러가기에 그에 대한 감상을 올린 것일 뿐,
저 역시 현재의 민주당이 지닌 가장 큰 자산은 친노에서 친문으로 이어진 호감도와 지지라고 생각하고, 그걸 현재 권력인 이재명 대통령조차 쉽게 무시할 수 없다고 봅니다.
다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지능적인 문재인 깎아내리기가 요즘 극성인 듯해서 눈쌀이 찌푸려지곤 합니다.
아무리 이재명을 띄우고 싶어서라고 해도 그렇지 그냥 점점 문재인을 인간 말종 내지는 바보로 만들려고 작정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씁쓸하네요.
두 분에 대한 호오가 중요한 게 아니구요. 저는 그저 분열의 확률을 가장 중요하게 두고 봅니다. 그래서 이미 대통령이 된 이잼 입장에선 지지자들이 나서서 친문 몰아내기를 할 필요가 있겠냐 하는 입장입니다. 특히나 단순 복수심 때문이라면 정말 불필요한 그러나 그 파국은 엄청난 불필요한 갈등이라고 봅니다. 어차피 호남을 기반으로 성장한 디제이 계가 후계를 키워내지 못하고 노무현이라는 인물을 통해 진영과 정치인들이 세대교체된 것처럼 자연스레 세대교체의 과정으로 인식하고 포용해가면 될 것을 너무나 불필요하게 적대시 하는 것이 심히 우려됩니다. 김민석이 대선을 통과하는데나 민주당이 재집권하는데에는 그들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말이죠.
대통령은 그 자체로 거대한 세력이고요.
이재명이 세력을 만드는게 아니라 정청래와 조국당이 김어준을 등에 엎고 주류세력화 하려는 겁니다.
그는 완전무결한 사람이 아니예요.
그냥 다수가 선택한 현직 대통령일 뿐입니다.
이재명이 자기 세력을 만들어서 친문과 대적해 헤게모니를 빼앗아 오는 것도 정치인에게는 당연한 행위이고,
정청래나 조국이 김어준을 이용해서 자기 세력을 키우려고 하는 것도 정치인에게는 당연한 행위일 뿐입니다.
유권자는 다만 그들 중에서 선택하면 되는 것이지,
똑같이 권력 장악욕구에서 기반한 정치 행위를 하는 정치인들에 대해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이라고 평가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독재에 저항한다든가 등등 누가 봐도 절대악에 저항하는 것이라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요.
확실한 건 민주 진영 내에서도 이른바 민주적 독재라는, 당 총재나 대통령이 공천권이나 요직 장악 등에 자기 의중대로 움직이는 건 계속 있어 왔습니다만,
그게 이재명처럼 노골적이고 강력하게 행사된 적이 없긴 합니다.
아마 권력 욕구로만 보자면 역대 민주당 대통령 중 가장 강한 인물인 건 맞는 것 같습니다.
몇 년 뒤에 실망했다 라는 단어를 앞세워서 반명으로 변신할 것을 알고 있고
그저 언제 그렇게 될런지...하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잘 나갈때 친노 아닌 사람이 없었고
문재인 대통령님 잘 나갈때 친문 아닌 사람이 없었다.
친명이라고 다를까? 외연확장 운운하며 데려오는 사람들 보면 아닌데?
'친명 장성철' 자막을 보고 경악했다. 웃기지도 않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