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유튜브에서 밀리바닐리 노래랑 짜집기해서 조회수 빨아먹는 렉카들이 많더군요..
이것들을 한번 들어보시죠
12초 부터 1990년 출시 .. 처음부터 들어보셔도 됩니다.
12초 부터 1982년 출시
10초 부터 1991년 출시
http://www.youtube.com/embed/pd7dCbEfTs4
1분 16초 2분 30초와 3분 15초. 1988년 출시
솔직히 위 노래들을 서태지의 난알아요와 짜집기하면 난알아요는 이곡들의 표절이다 라고 들리게 할 수 있습니다.
샘플도 동일한 것들도 무수히 찾아 낼 수 있습니다. 그럼 서태지는 밀리바닐리외 다수의 곡을 표절했다라고 할수 있습니다.
근데 역으로 밀리바닐리 노래들도 위 노래들과 교차 편집하면 표절로 들리게 가능합니다.
가장 황당한게 인터넷이 부재 했기 때문에
이제서야 알게 됬다는 "파묘"라는 논리인데요...
생각해보시면 이 노래가 무려 34년 된 노래라는겁니다.
그 당시에는 제가 기억하기론 팝 음악을 더 많이 듣던 시기 였습니다.
그 당시 사람들은 표절이라고 느끼지 못했는데 왜 지금은 그렇게 느낄까요?
인터넷이 없어서 몰랐다.?
그게 아니고 저는 그때 뮤지션들의 작업방식이 지금과는 다르고 저작권 레퍼런스 샘플링의 기준이 달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리스너들의 음악을 듣는 기준도 당연히 달랐겠지요.
그 당시는 우리나라 언어 구조상 랩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다수 였습니다.
사실 난알아요는 그걸 해냈다는 것만으로도 그당시 리스너들에게 인정 받았습니다.또 락음악을 접목시킨 시도도 굉장히 신선했고 이것은 밀리바닐리의 것과는 아주 다릅니다.
제가 예전에 자주가던 동인천 '심지'라는 뮤직비디오 카페가 있었는데 외국 음악만 틀어줬습니다. 왜 냐면 그때당시의 리스너들에게 트로트와 발라드 위주의 국내 가요는 솔직히 좀 수준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국내음악으로는 최초로 난알아요를 틀어줬습니다. 리스너들도 이건 좋다! 이렇게 인정한거죠?
표절논자들은 비슷한 교차 편집 영상을 근거로..아니야 표절이야 라고 할께 분명합니다. 마치 종교와도 같거든요..!
난알아요는 표절이어야하는거죠.. 시작부터 표절이어야 서태지의 모든 음악을 표절로 만들수 있으니까요
그들은 자신이 1992년에 돌아간다면 아주쉽게 난알아요 같은 음악을 만들 수 있다고 호언장담 하는데 글쎄요..
34년으로 돌아가서가능할까요?
물론 밀리바닐리의 노래를 서태지가 레퍼런스했다는건 분명한 사실로 보입니다.
본인도 그렇다고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고요.
그런데 국내에 없는 음악을 시도하려는 서태지는 어떻게 해야 했을까요?
생각을 해봅시다. 미국 음악가 우리나라 국악을 처음 접하고 신세계라고 느낀 이 미국인은 미국에는 없는 이 음악을 미국에서 영어로 해보고 싶다고 합시다..그럼 이 음악가는 뭘 해야 할까요? 일단 따라 불러봐야 하지 않을까요? 따라 불러보고 나도 국악 할수 있다고 데모음악도 만들어봐야겠지요..
그렇게 낸 음반을 ... 표절이라고 이야기 할수 있을까요?
락음악 재즈음악....존재 하지 않던 모든 음악의 시작은 따라하는 거 아닐가요? 랩도 마찬가지였구요..
다음은 미국 온라인 웹진 피치포크에서 서태지와 아이들 1집을 다룬 리뷰입니다.
https://pitchfork.com/reviews/albums/seo-taiji-and-boys-seo-taiji-and-boys/
피치포크에서 8.3이란 점수는 역대 kPOP중 가장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이 웹진의 리뷰점수는 짜기로 유명합니다.
어찌된 일일까요?
피치포크가 대충대충 허접인걸까요?
아니면 인터넷이 개통이 안되서 밀리바닐리 표절설 을 모르는걸까요? 누가 좀 빨리 알려줘야 할거 같네요
다음은 2019년 6월 20일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K-Factor: An Orchestral Exploration of K-pop'이라는 행사의 트레일러입니다.
이 오케스트레이션은 난알아요로 시작되고 난알아요로 끝납니다.
어찌보면 kpop의 시작을 난 알아요 보는거지요
그래도 서태지는 래퍼런스의 재해석을 잘한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래퍼런스 음악을 거의 전혀 알수가 없었던 당시 세대들에게
서태지는 대중음악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낸 불세출의 음악 천재 문화대통령 급이었는데
알고보니 래퍼런스를 가지고 현지화, 재해석했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땐 실망감이 있을 수 밖엔 없는 거 같네요
서태지라서 새로운 장르의 음악들을 꾸준히 발매한건데
그걸 아주 쉽게 생각하는 무리들이 있었지요.
키보드워리어들이라 봅니다.
개발도상국에 흔히 있는 선진문물 소매상이었고, 그것도 충분히 훌륭하고 의미 있는 겁니다만 그걸 무슨 선구자, 무에서 유를 창조한 사람처럼 떠받들면 없던 반발 심리도 생길 법 합니다.
개인적으로 서태지의 최고의 업적은 음악인이 기획사/음반제작사에게서 벗어나게 만든 일이라고 봅니다.
그건 정말로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업적이었죠.
아직도 지니뮤직 보관함에 서태지곡들을 담아서 자주 듣고 있습니다.
서태지 데뷔할때 실시간으로 TV에서 봤는데 심사위원이 도대체 이게 뭐냐는 표정으로 비판하던 장면을 보았습니다.
평을 들으면서도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던 서태지의 표정 또한 잊을 수 없네요.
대단한 뮤지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위분 말씀처럼 레퍼런스를 잘한...
(무엇보다 실제 표절 판정은 없었죠)
하여가 중간 일렉기타 반주는
너무심해서
아예 들어내고 활동했었구요
그리고 일렉반주 카피한 그 분과는 그뒤로 협업안한다고 들은거 같네요 .
당연히 대놓고 배낀건 아니었겠죠
여기서 '대놓고'의 정도가 사람마다 달라서.. 렉카들의 영업은 계속될 것 같네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9189840CLIEN
얼마전에 썼던 글인데, 여기 달린 댓글들도 '전문가를 믿지 마. 내 느낌을 믿어' 정도인 것 같습니다.
마이클을 통해 마잭이 역주행하면서 마잭관련 영상이 무수히 나오는데
문워크가 어디서 시작됐다.
쓰릴러가 어디서 영향을 받았다
스무스 크리미널은 어떤 영화를 참고했다
무수히 나옵니다.
마잭은 이걸 완전히 내재화했어요
누가봐도 마잭 무브먼트는 그냥 마잭거죠
하지만 이름부터 표절인 그분은 익점이 익점했다고 더 강하게 다가오죠
매번 유행하는걸로 아 이런거 나도 해야겠다 한 결과물 같습니다.
내재화되어서 더 유니크해진 스타일이란게 있나요? 유일한 오리지널 스킬인 가사전달안되는 가창법..?
물론 유사하다고 주관적으로 느끼시는 거야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자기 이름 걸고 활동하는 전문가들이나 음악인들 중 서태지를 두고 익점이 익점했다는 식으로 평가하는 건 제 기억으로는 거의 못 본 것 같고,
아무 책임없이 떠들 수 있는 (근거를 물어보면 '인터넷에서 다들 그러더라'라는 식의 답을 흔히 하는) 인터넷의 익명들이 주로 그런 식의 말을 하는 것 같던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도 될까요.
레퍼런스 없이 만들어진 요즘 음악 있으면 좀 누가 알려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다시는 안들을거고, 남의 노래 베끼는 가수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표절가수로 낙인 찍을수는 없습니다.
대한민국에 실제로 표절로 저작권자가 바뀐 곡들이 엄연히 있습니다.
내가 들어보니 비슷하다거나, 나무위키에 서태지 표절설 링크를 건다거나, (표절 가수라 부끄러워서) 서태지가 요즘 활동이 없다고 해서 그 노래가 표절 노래가 되지 않습니다.
무슨 산업에 찌들고 돈에 찌들고 할 나이가 아니라 젊은시절에 자기가 하고싶은걸 한참 할 나이죠.
자기곡을 계속 리믹스해서 새로운 형태로 들고 오는것도 당시에는 상당한 충격이었죠.
어린나이에 너무큰 성공을 하다보니 서태지 죽이기 시도도 여러차례 있었고 표절론도 그중에 하나에 불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