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이 가라앉지않는 주요 원인인 것 같습니다. 아파트 외에는 고려의 대상으로도 안보는건 물론 그 아파트마저도 역세권이니 학군이니 이런걸 과거 “부동산전문가” 수준으로 따지고 들어가니까요. 서울 주택 공급은 정해져있고 그 중에서 아파트는 절반 좀 넘을 것 같은데 거기로 수요가 몰리니 가격이 뛸 수 밖에요.
이게 SNS영향도 큰 것 같고, 책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 부동산정보에 다들 해박해진 영향도 있는 것 같고, 결정적으로 아파트에서 태어나서 아파트에서 자란 세대들이 지금의 수요층으로 돌아왔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얼마전에 범죄와의전쟁을 보는데 마동석이 결혼한다고 인사가서는 체육관 옆에 작은 방이 있어서 거기서 살림을 시작하겠다고 하는 대사를 보니 참 웃프더라구요. 요즘 그렇게 결혼 시작하겠다는 친구가 있으면 그 부모부터 뜯어말리겠다 싶어서요.
당장 저도 사위 하겠다고 둘이 단칸방에서 시작하겠다고 딸 달라고하면 그결혼 못하게 할겁니다
음식물쓰레기도 세대 내부에 이송설비가 있고 반포주공3주구나 신반포15차는 층마다 일반 쓰레기 이송설비가 있죠. 주차대수는 세대당 1.8대에서 많으면 2.1대 정도고요. 지하에는 상시 분리수거장이 있어요. 그에 비해 비아파트는 지정일에 집 앞에 쓰레기를 내놓아야하고 주차도 매일 전화 걸고 빼달라고 하고 전쟁이죠. 하늘은 전신주로 빼곡하고 도로는 사람과 차가 뒤섞여있고요. 아파트 세대들에겐 삶의 역치가 어마어마해지는거니 쉽지 않죠..심지어 나중에 처분하려고 해도 아파트는 다른 동호수 거래로 판단하기 쉬운데 비아파트는 그런것도 불가능해요.
그런데도 비아파트에 대한 자조적인 글, 비판성 글이 올라오면 그 시절 감성에 차서 비아파트도 사람 사는데라며 질타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비아파트도 사람 사는데면 강남권이라도 비아파트 가격은 폭등 안 했는데 규제를 왜 하라고 합니까?
애초에 다른 구역명으로 단독주택재건축 추진중이었다가 지지부진한 사이에 구역 해제된걸로 알아요.
장인어른 카톡보니 6구역 올라간거 때문에 뭐든 추진하려는 그런게 있어보이는데 제가 환갑때나 뭐 될거 같고요
요즘 신축 아파트는 정말 장난 아니군요...
거기다 입지까지 좋으면 가격이 별나라인 것도 이해가 됩니다.
더군다나 요샌 내가 생판 모르는 남이 잘사는 것도 다 sns로 보고 듣고 느낄 수 밖에 없게 되었으니...ㅜㅜ
아파트에서 태어나서 아파트에서 자란 아이가 결혼을 하는데 빌라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한다라..
일단 신혼부부가 거기서 시작할 가능성도 적고 부모도 내 아이가 그렇게 시작하기를 바라는 부모는 없겠죠
뭐 학군지, 직주근접 이런걸 다 떠나서도요
저 같아도 결혼 반대할것 같긴합니다.
그리고 집도 동네도 사회생활과 동일합니다.
처음에는 어렵게 시작해서 올라가는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처음 자리잡은 동네가 내 애를 키우고 내가 앞으로 살아갈 동네수준이 됩니다.
미국처럼 넓거나, 지역주의색채가 강한 나라도 아니고
우리나라가 전국이 생활권인데,
제일 가치 높거나 애들 서울로 가면 사야하는데 기왕이면
제일 똘똘한 서울집을 사는거겠죠.
(부모는 지방, 대학생이후 아이들은 서울)
그거 못하게 전세 놓고 구매못하게 막아놓고하니
집사놓고 빈집두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이 전국적인 수요를 막으려면 파격적으로 지방을 개발해야합니다.
서울 아니어도 되는, 아니면 서울 말고 대안을 만들어줘야 수도권 집중을 막겠죠.
국민투표 하라는거였죠.
만약 국회에서 표결만으로 수도가 결정되면 재미있겠어요
어디로 옮겨가도 다음번에는 이쪽으로 수도를 이전시키겠습니다. 막 공약이 나올듯요
지방은 일부 부촌이 기형적으로 우뚝 선 가격대를 보이지만 (차타고 5분 가면 나오는 동네 비슷한 컨디션 아파트가 절반가격)
수도권은 진짜 집사려고 알아보면 정말 촘촘합니다 그 아파트 가격만 보면 미친 것 같은데 거기서부터 하급지 하급지 하급지로 내려가면서 보면 다 그 가격 차이만큼의 이유는 있어요
제 대학 동기들은 대부분 지방에서 생활하고 평생 거기에서 일할텐데도 욕심있는 애들은 수도권에 등기치고 지방에선 세살이하더라구요
독립조건 5개만 되어도 1%가 안되는데 세상에 없는걸 찾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