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아끼던 분이 돌아가시고
그 분을 따르던 분들이 십시일반 자금을 모아 재단을 만들고
그 분을 기리는 활동을 하고 그 분을 모욕하는 행위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고 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죠.
유족이 다 달겨들어 하기도 그 범위가 넓기도 하구요.
저라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일단 감사를 표할 것 같아요.
특히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셨고 책도 여러권 쓰신 명망있는 분이
살아 생전에 돈독한 관계에 대한 은혜를 보은하고자
만사 제쳐두고 재단일을 돕는다면 그리고 그가 출판한 책이 고인의 철학과 괘를 같이 한다면 (최근의 책이 인혁당 사건 희생자 유족의 구술 인터뷰 책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분의 활동을 지지하고 혹은 그것이 유족의 뜻과 다르다면 만나서 이야기하고 뜻을 전하고 함께 고인의 유지가 무엇일지, 우리가 도울 일은 무엇일지 생각해볼 것 같습니다.
언론에서 흉을 보고 그 의도를 다른 방향으로 해석하여 사실인지 확인도 안된 사안에 대해 (재단 홈페이지의 70%를 할애했다는 일종의 편취를 했다는 것인데...)공개적으로 비난하는 행동은 왠지 안할 것 같아요.
물론 일베짓거리에 대한 처벌의 수위나 그 방법론에서 의견이 달랐을 수는 있지만 지성인들이 만나서 의견교환을 통해 고인을 위한 길이 어떤 것이고 이를 어떻게 대처할 지 생각해 보는것은 상식적이지 않겠습니까?
내가 하지 못하는 일을 대신해 주고있다면 그에대한 예를 표하는 것이 우선이죠.
본인도 고인의 은혜로 공직에 있다면 더욱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사회에 통합에 힘을 싣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