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전쟁과 이란 전쟁이 없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한국은 러시아에 적지 않은 수출을 해왔습니다.
한 해에만 자동차를 대략 70만대 정도 팔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가전 및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관계가 진척 되었다면 가스관이 한국에 연결되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이란은 구천만에 가까운 거대 인구를 갖고 있고,
한국이 그간 꽤 오랜 세월 교역을 진행하며 건설 및 상품 교역에 있어서 신뢰를 쌓아 왔습니다.
그 대표적인 흔적이 요즘은 많이 알고 계시는 테헤란로입니다.
또한 이란의 석유를 중국이 대거 가져가면서 최소 20% 이상 많게는 30%도 이야기 되는 할인가로 가져간 것은
그 자체로 중국의 수출 경쟁력을 올리는 배경이 되었습니다. (러시아 원유 또한 포함이며, 여러 각국의 자원 개발도 많았습니다)
즉, 값싼 에너지와 소재에 여러 지원이 같이 맞물려 믿기 힘든 상품 가격이 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이란산 원유 중에는 초경질유가 있어서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 또한 좋았으나
이란 제재로 인해 우리나라는 더 비싸게 수입해야 했습니다.
이번 합의로 이란 제재가 해제되면 이란산 원유 수입으로 우리나라 석유 제품의 경쟁력이
일부 회복 될 수 있습니다.
이 제제가 못해도 2년 전에 풀렸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대목입니다.
어려움이 목에 차도 버틸 수 있게 갖은 노력을 해도 안 되던 것들이 그 얼마간의 차이 때문이었다면,
이제 에틸렌, 프로필렌 등의 기초유분 생산 원가가 절감 된다면,
아무래도 한국 경제 전반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됩니다.
완성차와 가전은 이제 과거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러시아도 마찬가집니다.
꾸준히 시장 지배력을 지키는 것은 연속성이 있을 때 가능합니다.
단 1~2년도 어려운데, 긴 시간 떠나 있었으므로,
과거의 매우 높은 시장 점유율을 그대로 기대하긴 어려워졌습니다.
그러나 과거와 같이 될 가능성이 낮긴 하지만,
적어도 양국의 한국 에 대한 호감도 및 제품 선호도를 감안하면,
과거의 영광 만큼은 아니더라도 1/3 가량은 가능하다고 전 보고 있습니다.
있다가 없어졌지만, 다시 있게 된다면 그 자체로
많은 장점과 무기로 완전한 신규 진출과 다른 긍정적인 기대를 해보는 것은 무리가 아닐 것 같습니다.
가전 및 휴대폰 그리고 정유 설비 개보수, 가스전 개발 등에
한국 기업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전의 상태로 완전히 돌려내긴 어렵겠지만,
적어도 잃었던 시장 하나를 되찾는 것 이상의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별 상관 없습니다.
이란은 호메이니때부터 신정체제를 구축하며 혁명 수출을 위해 여러 무리수를 두고,
그것이 혁명수비대를 통해 기득권 체제로 이어지는 안 좋은 상황이긴 하지만,
길게 보면 이란인들의 특성을 넘어서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 노래 듣고 햄버거 먹고 스마트폰 씁니다.
러시아도 이란도 단순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우리나라는 어떤 선을 넘는 행위를 한 적이 없고,
어디가 선인지 잘 압니다.
오히려 오래 된 인연에 대해 지금도 기억하고 좋게 봅니다.
젊은층은 글로벌한 마인드를 이해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별 문제 안 되니 걱정 안 해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