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카님이 왼발에 갤탭 오른발에 리마커블 한대씩 놓고 발망치로 PUMP를 뛰셔서
나란히 액정이 사망해버렸습니다. ㅠㅠ
저는 요새 방통대를 다니고 있기 때문에 PDF 와 필기 교과서를 몽땅 패드로 돌리는데
갑자기 200 넘는 돈이 깨지게 생겨서 엄청 당황했어요.
이것 저것 막 알아 보던 중에 XPPEN 의 매직 노트라는 제품이 눈에 띄었어요...
걔가 TCL의 넥스트페이퍼 기능이 탑재되어서 이북리더기와 테블릿의
하이브리드 역할을 하더라구요? 30만원이면 당근하길래 급한 불 끄기 딱이다 싶어
중국발 테블릿을 처음 구입해봤습니다.
알고보니 이 회사는 일러레 판 타블릿 만드는 회사였습니다. 기본적인 상품성 자체는
좋습니다. 마감 좋구요. 필압이 16000 단계로 삼성 3배나 되서 필감 자체는 굉장히 좋았고
1.물빠진 액정 2.흑백 액정 3.일반액정 3단계 조절되서 책보는 용도로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헬리오 G99라고 해도 로딩이나 독서하는 용도로는 전혀 문제 없었는데...
문제는 필기 속도가 들쭉날쭉하고 빨리 쓰면 반타 늦게 따라옵니다..이게..은근 엄청 거슬려요.
90HLZ 액정이라 전에 120써서 상대 체감인가 싶었는데 그건 전혀 아니었구요.
제품 구입하면 J노트라는 앱의 유료 버전을 무상으로 제공해주는데 이게 문제였습니다..
갤탭과 PC 오가며 쓰던 시절도 써본 앱입니다만 그땐 문제가 전혀 없었는데 사실 꽤 무거운 앱이 었는지
얘는 파일이 크거나 필기의 속도가 너무 빠르거나 앱의 메모리 사정에 혹은 여러 프로그램이
열려있는 지에 따라 무엇보다 빨리 쓰면 글씨 그려지는 속도를 못 따라와 필기가 박자가 미세하게
죽죽 밀립니다...하... 이 별것 아닌 게....은근 피곤하더라구요;;
다행히 필기앱 여러가지 테스트 해보다 스타노트 쓰니까 딱 잡히긴 했는데...암튼 AP성능이
안 받쳐 줘서 그런건지 필기앱이랑 상성이 안맞았던건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중국산 태블릿으로 필기 해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G99는 너무 느리고 느린 주제에 발열도 있더군요. 헐
게다가 액정의 화이트밸런스도 엉망이라 한지처럼 얼룩얼룩해서 도저히 쓸 물건이 아니었습니다. 하....
플랙실 이건 쓰면 쓸 수록 실망이 커서 이젠 안 쓰고요. NoteIn 은 기본 필기 외에도 PDF 불러들여 필기하는데, 플랙슬에서 느꼈던 답답함이 해소되어 참 좋았습니다. 무료버젼으로도 충분히 훌륭했는데 이젠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사라졌고 Orion Note로 돌아왔어요. 근데 이건 무료 버젼은 노트 3개 까지만 쓸 수 있게 제한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