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AI 전략에 있어서 중요한것은 하드웨어 확보와 금전적 투자도 있지만 독자적인 첨단 AI 개발에 대한 국민들과 정치인들의 태도입니다. 이미 확보한 GPU 26만장만 해도 Mythos급 모델을 학습하기에 충분한 규모입니다. AI를 만드는 법은 이미 공개되어 있습니다. OpenAI와 Anthropic이 그 회사 바깥의 사람들에 비해서 가진 이점은 그들이 남들보다 앞서서 수만~수십만장 단위의 GPU로 AI를 학습시키는 경험을 해봤다는 것 뿐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재능이나 노력이 부족한것도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역사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과업들을 실현시켜온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의지만 있다면 우리는 3등을 넘어서 지금 세계 최고수준의 AI를 만드는 나라들의 모델들과 동등한 성능 혹은 더 뛰어난 성능을 내는 모델을 만들수 있고, 또 그렇게 할 것입니다.
한정된 자원에서는 포지셔닝을 잘 해야할겁니다. 다 하려고 하면 안되고, "특정 분야에서 1등하겠다" 같은 목표 지향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인류의 강점은 협력입니다. 가족부터 국가, 세계까지 이렇게 고도화된 협력체계를 만들어낸 동물은 없습니다.
경쟁에서 이기는 짜릿함을 위해서 사람들을 갈아 넣는 일, 그것을 하지 못하면 패배하고 좌절과 모멸을 느껴야하는 일… 과연 우리 공동체는 나의 생존의 가능성을 높여 주는게 맞을까요?
경쟁은 승패를 나누어 생사를 결정하는게 아니라, 각자의 능력를 훈련하는 정도면 좋겠습니다. 살자고 모여서 공동체를 만들었는데, 그 안에서 죽기살기를 해야한다는 건 아이러니입니다.
서생의 문제의식
상인의 현실감각
-김대중
이상을 포기한 현실주의는 풍요로울 수는 있겠지만, 뿌듯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이상과 현실 둘다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능이 많이 뒤쳐져도 우리나라 자체 모델은 필요하다고 봅니다만,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수준을 이야기 하기에는 LLM은 기술력 싸움이 아니라 자본 싸움이라고 평가 받고 있어서 쉽지 않겠죠. 우리는 외산 AI를 쓰기 어려운 여건이 될 때를 대비한 백업 대안을 고려하는 것이지, 가장 훌륭한 AI를 만들어 외국 사용자까지 끌어들이는걸 목표로 하고 있지도 않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