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단독이 똘똘하고 아파트(콘도)는 띨띨합니다.
투자가치 면에서 그렇다는 거죠.
한국과는 정반대입니다.
제 경험(또는 취향)상 삶의 질은 아파트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1년 정도 아파트에 살아보니 단독보다는 신경쓸 일이 훨 적어요.
제가 살고 있는 띨띨한 아파트는 1970 년 완공되었습니다.
56 년 됐어요.
56 년 됐으니까 재건축?
그런 거 없습니다. 100 년, 아니 그보다 훨씬 오래 간다고 보면 됩니다.
지난 여름,
36 년 만에 아파트먼트타입 콘도살이를 다시 시작했을 때,
한국에서는 층간소음 문제가 있다던데 여기는 괜찮을까 하는 걱정을 약간했었습니다.
당시 층간소음이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서요.
층간소음은 커녕 개미소리하나 들리지 않는 적막강산을 견뎌야 하는게 아파트살이라는 걸 배웠습니다.
아파트로 이사온 후 지난 1 년 동안 아이(미성년자)를 한 번도 본 기억이 없습니다.
Adult Condo 가 아닌데도 그래요.
단독 살때와는 달리 사람만나는 일도 드뭅니다.
엘리베이터 탈 때 열 번에 한 번 꼴로 동승자를 만나는 게 전부죠.

단독보다는 좁을 수 밖에 없는 아파트 실내를 아늑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몇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카우치(소파)는 벽에 붙이지 않습니다.
리빙룸을 답답하게 만들 수 있는 TV와 테이블은 과감하게 치웁니다.
대형 TV는 리빙룸이 아닌 매스터베드룸 침대 앞에 설치합니다. (TV보는 시간을 줄여줍니다)
랩탑 + 독서대 데스크와 책장은 작은 방(서재)에 두고 거기서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노력합니다.
메인 컴퓨터(데스크탑)는 서재가 아닌 리빙룸에 설치합니다.
이건 혼자 살기 때문에 가능한 레이아웃입니다.

전 주인인 엑스와이프가 나한테 이 콘도를 팔아먹기 전 리모델링을 했지만, 개방감을 더 살리기 위해 리빙룸과 주방 사이의 벽(오른쪽 소파 뒤, 안 보임)을 없앨 생각입니다. (벽을 철거하는 건 콘도오피스에 가능성여부를 확인받아야 합니다)



30도C 정도로 유지되는 온수 소금물 수영장이야말로 이 아파트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시설입니다.
보통 찬물이 귀찮아 수영보다는 운동기구를 사용하게 되는데 여기서는 수영을 더 많이 하게 됩니다.
매일 새벽 6 시, 피트니스 전체를 혼자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서울 단독은 투자가치와 환금성은 글쎄요.
젊은 부자들은 아파트 선호합니다. 반포/성수 신축 펜트하우스 같은데요
아파트 층간소음부분만 좀더 보강하면...도시에선...단독이 대체하기 어려운....매우 훌륭한 거주수단입니다....
성수동은 평당 5억입니다 땅값. 성수동 단독이고 대지가 80평이면 보자...
보통은 아파트가 싸서 사는 겁니다.
400억이군요.
홍대근처, 연남동 맞은편 동교동 골목 안 다가구꼬마빌딩 서있는 80 평 대지라면 대충 얼마나 할까요?
저 정도는 전혀 아닌 것 같은데요..
더블역세권 잠실역 대로변의 잠실 5단지 대지지분 15평에 매매가 45억이니 평당 3억꼴.
꼬마빌딩들은 별 재미 없을거에요.
재미없죠.
근데 동네가 동네인지라 세입자들이 에어비앤비 짭잘하게들 잘 하고 있더군요.
공항접근성이 서울에게 가장 좋아서 그런지 중단기 체류 외국인 무척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