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00 KST - AP통신 - 미 합중국 워싱턴DC의 현지시간은 토요일 아침 8시 즈음입니다. 미연방지방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케네디 센터에서 지우라고 명령한 법적시한인 금요일 23시 59분에서 8시간이 지났지만 케네디센터의 외벽은 비계와 비닐모프로 불러싸여 이름이 삭제되었는지는 언론이 확인할 수 없다고 AP통신과 워싱턴DC 지역방송 WUSA-9 채널이 전하고 있습니다.
[속보/AP] 케네디센터에 비계설치중. 트럼프 이름 삭제될듯.
폴리티코와 AP통신에 따르면 케네디 센터는 트럼프 이름을 지우라는 법원명령을 중단해 달라고 긴급청원을 하고 이 청원이 법원에서 거부되자 외벽에 비계를 세우기 시작했으나 금요일 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한 소나기와 강풍으로 인해 철거작업을 토요일 낮 12시 00분까지 마치겠으니 법원명령을 조금만 미뤄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고 합니다. 해당 사건 판사인 크리스토퍼 쿠퍼 판사가 이를 허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비계를 설치하고 방수모프 천을 설치하고 인부들은 모두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악시오스, 폴리티코, 그리고 의회매체 더 힐은 금요일(12일) 연방지방법원에서 벌어진 판사와 케네디센터 그리고 법무부 변호사들간의 논쟁의 뒷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2주간의 시간을 주었지 않습니까? 판결이 불만족스러웠다면 오늘까지 항소를 연방항소법원에 접수시켰어야죠. 판결이후 2주동안 대체 뭘 했습니까?"
"피고들이 지금 하는게 뭔지 알긴 알아요? 법적행위인 <긴급청원>이라구요. 판결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이를 방지해 달라고 내는게 긴급청원인데 지금 피고들이 하는 행동들은 뭡니까?"
"트럼프 이름을 지우면 돌이킬수 없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게 피고들의 요지인거 같은데, 그러면 지난 2주동안 문서상에서 트럼프 이름들은 모두 왜 삭제했습니까? 내부 이메일, 전자문서, 결재서류에서는 트럼프 이름을 왜 모두 지웠습니까? 그러면서 건물 외벽에 있는 트럼프 글자는 못지우겠다는 게 대체 이해가 안갑니다. 법원 판결에 따라 다른 모든 곳에서 트럼프 이름 석자는 지웠으면서 건물 외벽에 있는 트럼프 글자는 못지우겠다고, 지우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한다는 게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크리스토퍼 쿠퍼 /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 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