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선거 제도와 구도를 보면,
전국 단위에서 수권 가능한 최소 기준을 갖춘 정당은 사실상 민주당과 국민의힘뿐입니다.
그렇다면 스윙보터 입장에서 민주당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그 불만을 투표로 표현하는 방법은 결국 다른 당을 찍는 것밖에 없습니다.
그때 “사람이 어떻게 국민의힘을 찍느냐”고 말해봐야 설득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렇게 말할수록 민주당은 유권자의 삶에서 더 멀어집니다.
“우리는 서생적(書生的) 문제의식과 상인적(商人的) 현실감각을 아울러 갖추어야 한다.”
김대중 대통령의 말씀이고, 실용주의를 부르짖는 이대통령의 정책 방향입니다.
민주당이 무엇이냐구요?
가치만을 중시한 것이 민주당이 아닙니다
시작점부터 실용주의를 부르짖었던 김대중 대통령을 기억해야합니다
문제의식하에 현실을 바라보는 정치를 해야합니다
저 민초들의 삶을 고려하라는 말씀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선명성만이 답이 아니라, 삶을 얘기해야 합니다
야당일때의 목표와, 주류를 대변하는 수권 정당은 언어가 달라야합니다
대체로 지리적으로는 영남을 향한 것이기도 하고요.
이번에도 윤어게인급이 아니고 윤석열 내란 때 반대를 명확히 한 세력들과는 적절히 손을 잡을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만... 이를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지지층도 상당수더군요.
다만 이것을 명분으로 내부분열을 조장하는 갈라치기 세력을 경계합니다.
마찬가지로 순혈주의를 외치면서 확장적인 인재 영입을 배쳑하는 모습도 경계합니다.
선거는 언제나 51:49였죠...
수십년간 민주당 내의 수많은 삽질과 쓰레기짓을 많이 봐왔어요. 그래도 민정당. 민자당. 한나라. 새누리. 국힘 보수 쓰레기들이 정권 잡게 할 수 없지 생각하고 민주당 찍은 것입니다.
그런데 민주가 국힘 것들 낼름낼름 받아들이고 국힘과 손잡으려 한다? 그 꼴은 못 봐주죠. 차라리 약하고 병신들같지만 똘끼있는 진보권 다른 당 찍겠죠.
솔직히 박정희를 정말 증오하고 말년에 총 맞아 죽은 게 사필귀정이라고 생각하지만...
노인세대들이 박정희를 좋게 평가하는 건 그때 보리고개가 종식되었거든요. 굶주림에서 벗어났다는 거로 박정희의 모든 악정을 눈 감게 만들었던 거... 실질적 삶이 좋아져야 합니다.
민주당은 과반을 갖는 많은세대와 많은층을 포괄하는 정책과 노선을 가질 수 밖에 없구요
그런면에서 민주당의 제1목표가 가치중심이나 선명성중심으로 가는건 자살골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