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변했습니다.
386부터 586까지 20여년간 그 역할 충분히 잘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만합시다. 구 시대의 되풀이는 이제 지겹습니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합니다.
이재명은 386도 586도 아니었지만 우리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노무현도 그들 무리와는 구분 되었었죠. 다만 그들을 활용하고 그들이 따랐을 뿐.
이제 그 구태의연한 정치세력은 우리 민주당, 민주진영에서부터 발본색원해야 합니다.
그런 정치를 리딩할 인물, 또는 그런 철학을 가진 집단이 나오기까지 민주당은 패배하고 또 패배할겁니다. 각오해야 합니다.
그나마 한가지 다행스러운 것이 있다먼, 우리보다 상대가 더 멍청하고 답이 없다는 것 그거 하나 뿐이지요.
대안 없어요. 없으니까 이꼴이지요.
대안 없으면 그냥 표 줘야 해요? 유권자들이 싫답니다. 표 안준답니다.
서울이 왜 이번 선거에서 폭망했는지 이젠 좀 깨달아야 합니다.
말씀하신 정도가 되는 정치 집단은 세계 역사상 내내 없었을 겁니다.
그런데, 그 정도가 되어야 승리할 수 있다니요.
지금 부족해 보이는 것만 보려 하는 것 같습니다.
문제가 있어도 그 안에서 투쟁하며 더 나아지도록 하는 것이지,
싹 다 갈아 엎는다... 이 세상 구조 하에서 되는 일이 아닙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도 나오는 것이고,
이전에 노무현 대통령도 나온 것입니다.
잘 닦여진 환경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요.
정치는 항상 투쟁이고, 부조리한 면이 있고, 답답한 측면도 있습니다.
항상 그래 왔고, 그 가운데 더 나은 방안 더 나은 사람을 택하는 것입니다.
이대로 보다 조금 더 나아지도록 하자는 것은 맞으나,
뭔가 크게 잘 못 되어 있는 것처럼 생각하시는 점은... 동의가 되지 않네요.
큰 변화의 흐름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새로운 시대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습니다. 기존의 불합리함과 기득권의 문제를 비판했지요. 그리고 나아갈 세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남같이 두리뭉실 오래된건 나쁜거, 새로운건 좋은거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은 믿지 않습니다요.
옳은 말씀입니다. 제 말주변이 부족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분명 지금의 민주당 몇몇 주자들과는 생각의 범위와 철학이 달랐습니다.
김대중을 존경하고 노무현에 열광하고 문재인에 힘을 싣고 이제 이재명에게 기대하는 저로서는 지금 민주당 인물들을 보며 절망만을 느낄 뿐입니다.
제가 애정을 가지고 십수년간 글쓰고 읽기를 아끼지 않는 이곳이지만 이젠 여기도 많이 늙어갑니다.
늙는 것이 나쁜것은 아닙니다만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요.
2030을 이해하고 그들의 시각에서도 세상을 보아야 합니다. 그들과 함께하지 않으면 정말 정치적 참변을 우리 생전에 목도할겁니다.
저는 좀 다르게 봅니다. 그냥 '이대남만의 문제다' 라는 시각이 제일 위험하고 설득력 없습니다. 그들의 박탈감이 반페미로 시작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만 2030 여성이라고 양극화 시대에 특별히 예외일 수 없습니다. 점점 서로 동화되고 결국 남녀를 불문하고 기성세대들에게 등 돌릴겁니다. 지금처럼 그들을 우리 맘대로 편가르고 판단해대면 말입니다.
예를 들어봐주시지요
그리고 구태라고 하면 젊은 꼰대라고 하는 이들의, 철학부재 개판구태가 더하면 더하던데
이상하게 민주당만 잡고들 그러네요
2030에 대해서 이해하려고 들지 않고 우리 시각에서만 그들을 저울질하고 잣대질 하는 것 그것이 구태 중 구태입니다.
우리는 그럴 수 있어요. 우리는 일개 시민일 뿐이니까. 하지만 정치인, 그중에서도 리딩하는 중견 정치인들은 그러면 안됩니다. 그런데 그들 중 누가 그들과 대화합니까. 애들 취급이나 하고 일베 취급이나 하는데 누가 민주당에게 지지를 보냅니까.
그러니 이준석 같은 놈에게 표 빼앗기고 국힘 지지가 70. 80 % 나오는 거 아닙니까.
102030 일부가 이준석이나 국힘에 표를 준 것은 민주당이 그들을 먼저 밀어내서가 아닙니다.
인과관계가 정반대입니다.
통계와 실제 현상을 보면 한국 사회에서 2030의 우경화·수구화는 경제적 하위계층이 아니라,
오히려 사교육의 혜택을 보고 자란 중상위 계층에서 또렷하게 관찰됩니다. 이 부분이 서양이랑 다른 한국적 특성이고요.
부모의 자산과 8학군 과외 등으로 학벌을 '돈으로 취득' 한 이들이 자신들의 계급을 고착화하고 하부 계층의 진입을 막기 위해 '능력주의'라는 가짜 가면을 쓰죠.
섹스톤과 내란당은 이 젊을 중상위층의 비겁한 '기득권 수호 욕구(사다리 걷어차기)'를 정확히 자극해 표로 연결한 것뿐입니다.
상위층은 계층화 공고히를 원하고, 중간정도 되는 층은 자신들이 하위로 떨어질까 싫어하며
둘다 기계적인 능력주의를 외치지만, 실제는 블라인드 채용같은걸 혐오하는 이중적 수구적 태도를 지니고 있죠
그에 따라 사회약자 챙기고 사회정의와 도덕을 말하는 민주를 구태라며 조롱하고, 내란당 50억 퇴직금같은걸 욕망의 찐 현실화라고 합리화하죠
저게 찐 구태에요. 586이 구태가 아니라요.
거기에 더해, 일베의 공기화가 있습니다
인스타 틱톡 등으로 1020에 퍼졌고, 이게 1020 메인스트림 문화에요.
저 찐 구태의 잘못된 팩트와 이기적인 계급 이익에 기반한 프레임, 정당한 것에 대한 조롱문화야말로 '교정과 타파'의 구태이고요
이해할 '존중'의 대상이 아닙니다.
틀린 것을 틀렸다고 말하는 정당한 검증과 교정이 당연히 되야하는거지요
이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적은 없어요
말씀하신대로 "교정과 타파"가 잘 되면 좋겠습니다만, 그렇게 안될 것 같아 걱정입니다.
인과관계, 그래요 옳은 말씀이죠. 그래서 인과 관계가 그렇게 되었으니 가만히 두고보면 사필귀정으로 이 문제가 풀릴까요? 결국 정의는 승리하는 걸까요?
저도 맞는말만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광인들이 틀린소리로 세상을 호도하는 데 나만 계속 부처님 가운데 토막 같은 소리하고 있으면 결국 나만 외면 받는게 현실이라 걱정이 큽니다.
저역시 같은데 순화하면 회초리를 들어야 하고,
권력으로 눌러야 하고,
미국처럼 sns 캠패인과 밈화로
찐 구태의 가면을 벗기고 조롱화해줘야 하죠
이해는, 이미 이해 분석 연구.... 뭐 한두해 문제가 아니라 십년도 넘게 계속되고 심화되던 문제라 이미 이해는 다 했고요
설득시도 교화시도도 엄청났고
그럼에도 거대악이 되고있으니
찐 구태를 강하게 법적처벌 (회초리) 해야죠
민주당이 지고 또 지게 된다면 그건 모든 문제를 민주당 안에서 찾으려 하는 자칭 지지자들 때문입니다.
이게 뭡니까. 우리가 좀 더 잘해야 한다는데 국힘 얘기가 왜 나와요. 제가 본문에 썼잖아요. 우리도 못하는데 그나마 위안이 되는건 쟤네가 더 못하고 멍청한 거 하나라고.
현실을 인정하고 조금씩 나아가든지, 갑자기 뒤로 가든지 할 것 같습니다.
2보 후퇴, 2.1보 전진도 지금의 시대상이죠.
한국만 신태가 될 가능성도 적습니다.
아시다시피, 한국은 자급자족이 안 되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다음번에는 제자리 걸음 또는 후퇴할 것으로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공감합니다. 우리보다 민주주의 수준이 높았던 세상의 모든 나라가 예외없이 망가져 갔고 그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지요. 제 생전에 미국의 저 꼬라지를 볼 줄 91년 소련이 망할 때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어쩌면 불가항력일 수 있겠지만, 우릭가 좀 더 현명하게 대처하면, 그리고 과거의 문법을 되풀이하며 그게 마치 진리인양 떠드는 시대착오적인 인간들을 배제하면, 그나마 좀 나아지지 않을까 해서 적어봤습니다.
친명으로 떠오른 새로운 인물들 이번 지선과 그전 공취모(?) 로 전부다 신나게 찍어냇죠?
남은 인물들 누구있습니까?
그냥 뻔한 소리지르는 정치인들 밖에 없습니다.
술톤의 당대표는 움직일때마다 구설수를 일으켜요.
이 사람들이 어디 방송 나가서 날카롭게 공격한 적이 있습니까? 멋진 말로 설득한 적이 있습니까?
아무 서사도 없고 그저 그 예전부터 다선햇다는거 밖에 없는 국회에서 쌈박질이나 하는 무능한 구태 정치인들 그 프레임에 다시 갇혔다는게 문제죠.
기대감이 없는 정당에 누가 표를 줄까요?
그럴바엔 세금 줄이겟다는 정당 뽑지.
김민석,송영길,정청래,조국 공히 나이 많습니다.
본인보다는 누군가를 뒷받침했던 이해찬 옹의 위치에서 활동할 나이란 생각이 드네요.
반대로 보자면 4050을 그 감성으로 붙잡아놓아서 지금까지 이 세대가 보수화가 안된건 아닐까요?
4050에도 민주당 정책 마음에 안드는데도 불구하고 그 감성으로 찍는 분들 많을거라고 봅니다만
잘못하면 더 큰 걸 잃어버릴수도 있어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