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 이라는 건 당연히 장난에 가까운 표현이지만
고민을 거듭하다 '내 차'를 장만하신 분이라면 다 아실겁니다.
특히나 면허 딴 후 첫 차이거나 가족분이 생긴 뒤
맘 먹고 사는 두 번 째 마이카는 정말 특별하게 느껴지죠.(사실상 이동하는 작은 안전가옥::)
아무리 무심하고 털털한 분이라도(기안84님이라도)
문 콕 걱정하거나 뭐 튀어서 흠 날까 걱정에 주차장에서
허리를 숙여서 차를 한 바퀴 슥 보게 되는 그런 아끼는 차주의
마음 있잖습니까?
어!!! 저... 저 흠집 뭐야... (안돼... 싸한 이 기분) 앗아 진흙이네... 휴 다행이다.
이런 수준의 노심초사가 5090노트북 소유자에게도
그대로 생기나 봅니다.
지금 아마 32기가 메모리 1테라 스스디 단 RTX5090
노트북이 비싼 건(에일리언웨어) 1000만원 넘기고
제일 싼 것이 할인 다 받으면 630만원 정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5090 데탑용 32기가 단품 상자가 670만원대부터라고 하고요.
이 친구는 이걸 예구로 많이 싸게 산 모양인데
단 한 번을 밖으로 가지고 나오지 않아서 아 워낙 비싼 제품이라
나중에 팔 때를 생각해서 책상에서만 쓰나 보다 했는데
놀랍게도;; 고양이 하우스형 큰 보금자리를 사서는 책상 위에 이글루처럼
올려놓고 발열때문에 밑에는 거대팬받침대를 놓은 뒤
손을 씻고 힌지를 살며시 열어 노트북을 켜고 노트북 자판 혹시 고장
날까 봐 무선 독거미 키보드 따로 연결 해서 고양이 집 앞에 장패드
위에서 컴퓨팅을 한다고 하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신경쇠약 걸리는 거 아니냐고
제수씨가 좀 여걸 타입인데
잔소리 많이 듣겠다고 했더니
놀랍게도 제수씨가 그렇게 꾸며놓았다더군요. (고양이 이글루...)
"오빠 거실에 있는 XX이가 준(처남의 서든용 고물컴...)컴 쓰고
그거 자꾸 손 대지 마. 여튼 고점 찍고 내려갈 듯 하면 꼭 파는 거다.
오빠가 산 것 중에 제일 내 맘에 들어(가격이 미친 듯 뛴게...)
ps. 저 사람 저 아닙니드. 노트북 부럽읍읍
무겁고 배터리 오래 안가서 주로 집에서만 쓰고
발열 때문에 집에서도 책상을 벗어나기 힘들어요.
친구분 쓰시는 패턴이 일반적인 경우와 같긴 한데 그럴꺼면 데탑사지 왜 그거 샀어?? 라는 질문에 답은 못하겠습니다 ㅋㅋㅋ 근데 저도 그렇게 쓰고 있어요
아, 업무 때문에 3년 전쯤 포터블 모니터 10만원대 대충 구해다 쓰고 있는데 편하긴 하네요..
회사는 진짜 듀오백처럼 생긴 의자인데, 일하다보면 어깨 뭉치고 목 아프고 그러네요ㅠㅠ
남들은 데탑을 쓰라고 합니다만.................
감성의 영역이에요. 에일리언웨어는 감성입니다.ㅎㅎ
이후로 아끼다 X된다라는 말을 늘 새기며 살고 있습니다. 조심히는 쓰지만 그래도 안쓰지도 않고 쓰고 잘 닦아두는(?!) 습관이 들었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