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학교를 다녀야 하니 전일제로 일할 수 없을 테고, 하루에 남는 시간 몇 시간 일해서 받을 수 있는 돈이라는 건 얼마 되지 않을 것이 뻔하고, 어쨌든 자취로 대학 생활을 시작했으니 접는 것도 사실 여의치 않겠지요.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을 왔으니 공부도 어지간히 했을 테고, 꿈도 욕심도 있겠고요. 학교를 그만두고 알바든 취직이든 전일제로 일을 하면 당장 월세와 생활비는 벌겠지요. 하지만 꿈은 포기해야 하거나 한참 유예해야 할 수도 있겠지요. 버티는 중이겠지요. 악으로 깡으로. 지인들에게 손 벌리기 꺼려졌을 수도 있고 지인이 많지 않을 수도 있고요. 자존심이란 것도 있겠지요. 어쨌든 아직은 자존 지키면서 "버티는" 중이었으니까. 그러다 힘들어서, 정신적으로도 피로해지고 황망해져서 자기도 모르게 어딘가에 올렸겠죠. 나 힘들다고, 좀만 도와달라고. 울고 싶었겠죠. 돈 달라고 계좌번호 적은 것도 아니고, 맨밥만 먹는 거 괴로워 김치 한 보시기만라도 달라는 하소연이었겠지요. 그저 하소연. 이 (퍼온) 게시물만 보고서는 진위를 파악할 수도 없고 도울 방법도 없지만, 쉽게 냉소하지는 말게요. 팍팍해지고 냉소적으로 변하는 게 세상인지 나 자신인지 생각해보게요. 어차피 댓글밖에 못 다는 거 누가 뭐라 하지도 않는데, 알바와 월세를 의심하고, 핸드폰 요금제를 따지고, 앵벌이 의심하고... 답은 쉽죠. 스마트폰 쓰지 말고, 월세 싼 곳으로 옮기고, 학교 그만두고, 돈 벌어! 맘이라도 곱게 쓰게요. 돈 드는 것도 아닌데.
그리고 행여 이 글이 저 학생에게 닿을지는 모르겠지만, 1. 동 행정복지센터 주민복지과 가서 상황을 설명해보세요. 아마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거예요. 혹은 몇 가지 "자격"(고놈의 수급 자격)이 닿지 않아 불가능할 수도 있겠지만요. 2. 대학생이라니 학교 장학처에 찾아가보세요. 요새는 어지간한 대학교는 학생이 찾아와 부탁하면 가능한 장학금을 적극적으로 찾아줍니다. 3. 서울에 산다 했으니 "서울 인보의집"을 검색하여 찾아가 보세요. 무료 식당도 운영하고, 밥차도 운영하고, 반찬도 만들어서 나눠주는데 요일마다 다른 곳을 다니니까 확인해야 해요. 인보성체수도회 차원에서 크지는 않지만 초중고대학생까지 장학 사업도 하고 있으니 도움을 받을 길이 있을 거에요. 물론 밥은 신자/비신자 가르지 않습니다. 4. 자존감 건드리지 않으면서 밥 사업하는 곳들이 있어요. https://www.powerlove.or.kr/57/?bmode=view&idx=167321449
먹는 거에서 걸리적거리면 사람 참 궁색해집디다.
준대표
IP 222.♡.200.196
09:57
2026-06-11 09:57:30
·
갑자기 복스렌치가 떠올라 버렸......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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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같은데서 월세 사나???
저 글을 작성하는 폰도 요금이 나갈것이고 생활비 교통비 같은거 나갈건데 알바를 뭘 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런식의 추측은...
문제는 그런 글들이 사실이 아닐경우가 많다는거죠.
그래서 점점더 팍팍해지나봅니다.
입니다….
사람이 자꾸 냉소적으로 변해가는건지.
저런걸 봐도 그냥 앵벌이 같이 보이네요.
진짜 가난한 사람일 경우도 있지만
클리앙의 복스렌치 같은 넘을 겪고나선 믿음이 잘 안가게 되네요.
사람들의 착한 심성에 붙어먹는 더러운 기생충들이 많아서..
오히려 도움받아야할 사람이 도움받지 못하게 되어가고 있는데
진심으로 안타깝습니다
https://v.daum.net/v/VFbmWLLxZl
이 (퍼온) 게시물만 보고서는 진위를 파악할 수도 없고 도울 방법도 없지만, 쉽게 냉소하지는 말게요. 팍팍해지고 냉소적으로 변하는 게 세상인지 나 자신인지 생각해보게요. 어차피 댓글밖에 못 다는 거 누가 뭐라 하지도 않는데, 알바와 월세를 의심하고, 핸드폰 요금제를 따지고, 앵벌이 의심하고... 답은 쉽죠. 스마트폰 쓰지 말고, 월세 싼 곳으로 옮기고, 학교 그만두고, 돈 벌어!
맘이라도 곱게 쓰게요. 돈 드는 것도 아닌데.
그리고 행여 이 글이 저 학생에게 닿을지는 모르겠지만,
1. 동 행정복지센터 주민복지과 가서 상황을 설명해보세요. 아마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거예요. 혹은 몇 가지 "자격"(고놈의 수급 자격)이 닿지 않아 불가능할 수도 있겠지만요.
2. 대학생이라니 학교 장학처에 찾아가보세요. 요새는 어지간한 대학교는 학생이 찾아와 부탁하면 가능한 장학금을 적극적으로 찾아줍니다.
3. 서울에 산다 했으니 "서울 인보의집"을 검색하여 찾아가 보세요. 무료 식당도 운영하고, 밥차도 운영하고, 반찬도 만들어서 나눠주는데 요일마다 다른 곳을 다니니까 확인해야 해요. 인보성체수도회 차원에서 크지는 않지만 초중고대학생까지 장학 사업도 하고 있으니 도움을 받을 길이 있을 거에요. 물론 밥은 신자/비신자 가르지 않습니다.
4. 자존감 건드리지 않으면서 밥 사업하는 곳들이 있어요. https://www.powerlove.or.kr/57/?bmode=view&idx=167321449
먹는 거에서 걸리적거리면 사람 참 궁색해집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