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똑같은 흐름이 있죠.
에어컨 좀 덜 틀어라, 분리수거 제대로 해라, 고기 좀 줄여라, 텀블러 써라.
물론 개인 실천이 의미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이 논쟁이 너무 개인한테만 몰려 있는 것도 이상하지 않습니까?
2026년에 공개된 Banking on Climate Chaos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65대 은행은 2025년 한 해에만 화석연료 기업에 9,060억 달러, 우리 돈으로 대략 1,200조 원대 규모의 금융을 제공했습니다. 전년보다 약 8% 증가한 수치입니다. 파리협정 이후 누적으로는 8.7조 달러가 화석연료 쪽으로 흘러갔다고 합니다.
더 중요한 건 그냥 기존 산업 유지비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같은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에는 화석연료 확장을 위한 금융만 5,080억 달러였고, 이는 전년보다 27% 증가했습니다. 즉 “당장 석유·가스를 끊자는 건 비현실적이다” 수준이 아니라, 아예 새로 더 캐고 더 태울 판을 계속 깔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면서 대중한테는 계속 이런 말을 합니다.
“여러분의 작은 실천이 지구를 살립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 말이 너무 편리하게 쓰입니다.
개인은 친환경소재, 텀블러, 전기차 살지 말지로 고민합니다.
그런데 정작 뒤에서는 거대 금융기관들이 석유·가스·석탄 산업에 수백조 원씩 계속 넣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도로포장 생각하면 기름은 계속 뽑긴 뽑겠네...
그럼 휘발유도 강제로 정제되서 나오는데
전기차로 많이 바뀌면 그때는 수요가 줄어서 무조건 생산되는 휘발유 가격은 어떻게 될까?
머 이런 생각합니다 ㄷㄷㄷ
그래도 예전보다는 친환경 에너지의 비중이 높아는 지고 있는거 같은데요.
자신을 향한 메시지를 더 민감하게 수용하니 개인에게 책임을 지운다는 느낌도 생기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