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
언제나 말은, 맥락 속에서 이해됩니다. 특히 한국어는 맥락에 크게 의존하는 언어이기도 하지요. 지금과 같은 맥락 속에서 정권은 짧다라는 말을 한 것은, 글쎄요, 정청래에게 우호적으로 보든, 반대쪽에서 보든, 큰 실책이었다고 봅니다.
언젠가부터 저는 정청래를 보면서 대부1에 나오는 콜레오네가의 장남, 쏘니가 보였습니다. 다혈질이고, 생각하는 바를 쉽게 내뱉어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쉽게 간파하게 해주는, 그래서 아버지인 돈 콜레오네의 입장에서는 후계자가 될 수 없는 아들일 수밖에 없었지요.
저런 말을 지금같은 맥락에서 하는건, 저 말은 그저 일반적인 말이라고 스스로를 변호하더라도, 해석이 따라붙는, 그래서 해명을 해야 하는 말은, 그 자체로 정치인들이 굳이 하면 안되는 말이라고 봅니다. 무슨 명언병 걸린 사람처럼, 어디서 주워들은 멋진 말을 해야하는 강박이 있는 사람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하는 해석과 같이 정청래의 마음 속에, 대통령과 각을 세우겠다는 의지가 있고, 그 의지를 말로 드러내 보여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라면, 그것도 하수가 하는 짓이라고 봅니다. 그런 생각을 마음 속으로 하고 있다면, 그건 절대로 드러내 보이면 안되는건데, 그걸 드러내보인거죠. 대부1의 쏘니처럼. 그 쏘니는 나중에 막내 동생의 손에 죽습니다. 절대로 리더가 될 수 없는 캐릭터였지요.
민주당은, 이대로 가면, 과거 열린우리당처럼 될 수도 있겠다는 걱정도 듭니다. 민주당의 한 쪽에서는 민주당을 운동권정당으로 만들고 싶어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그 색깔을 벗어버리고 싶어한다고 보이는데, 운동권정당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본인들이 가진 생각이 너무 옳아서, 그 옳음에 미달하는 자들을 도무지 이해할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어보입니다. 강남사람들은, 부동산에 미친 사람들이고, 이 사람들에게는 굳이 표를 달라고 할 필요도 없다고 할 기세입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 민주당의 한 분파들이 미친사람들이라고 생각됩니다. 민주당의 집권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민주당의 소수파이기만 하면, 그러면 족할, 그런 사람들이 아닐까 합니다.
민주당, 좀 위태로워보이네요
어쩜 지지자들 수준하고 똑같은지 하는짓이 저열하고 비열하고 수준 이히
말씀하신 우려에 저도 공감합니다.
그래서 이번 당대표 선거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는 정부에 비판적인 당내 목소리가 어느 정도의 지지를 받고 있는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 같고,
서로가 우위라고 믿는 내부 지지층에게도 현실 자각이라는 좋은 극약처방이 될 것 같아요.
저는 정부를 흔드는 내부 민심이 커뮤니티 안에서만 상대적으로 많은 것이지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많은 당원과 지지층이 당정 불협화음을 막기 위해 합리적인 선택을 할 거라고 믿어요.
그리고 전당대회가 끝나면 당내 잡음도, 그런 목소리의 세도 현저히 줄어들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힘 유력 대선후보가 둘이나 살아왔는데 우리끼리 내부 싸움만 하다가는 진짜 정권 재창출 날아가요.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