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블을 테스트 해본 후기를 보면,
기존의 문제를 잡아 주긴 하는데 딱히 2배나 더 주고 쓸 정도인가 의문을 표하는 경우가 있고,
또 어떤 경우에는 상당히 골치 아팠던 문제를 쾌도난마로 해치워 버렸다는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론이 약간 안 좋은 지점은... 다 떠나서 가격이더군요.
그러니까 요즘 나오는 말들을 두루 살펴 보면... 이런 느낌이 듭니다.
지금 미토스 5/ 페이블의 가격 정책이...소비자가 느끼는 마지노선을 건드린 것 아닌가 하는...
예전에도 이미 엔트로픽은 가격 경쟁을 할 것이라는 세간의 예상을 깨고,
오히려 더 좋은 모델을 내놓으며 올리고, 더 좋은 모델을 내놓으며 올리기를 반복했었습니다.
그런데, 아예 이번에는 오푸스 위의 최고 라인을 신설하기까지 합니다.
오푸스4.7 때 여론이 좀 흔들렸지만 4.8로 잡아냈습니다.
그러나 완전한 만족은 아니고 성능에서 약간 아쉽고, 여전히 비싸다는 불만이 공존하고 있던 가운데,
여기서 다시 두 배라니...ㅎㅎㅎㅎㅎㅎ
엔트로픽이 뭔가 소비자의 심리적 가격 저항 테스트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사용자들도 다 알죠.
더 좋은 모델로 더 비싼 돈을 들여도 코드 리뷰라던지 리팩토링 등의
작업을 최소화 하면서 느끼는 만족감 대비 최종 결과물까지의 비용이 얼마간 더 비싸지 않고,
작업 시간 및 과정의 단축을 감안하면 그 얼마간 더 비싼 것은 감수 할만하다 여기게 되고,
또 작업 내용에 따라 클로드 모델의 만족도가 높지 않은 사람은
지피티로 그냥 쓰면 된다는... 저마다의 모델 선택의 기준 같은 것들이 정착 되어 가고 있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다시 보안이라는 둥 전문 영역의 연구라는 둥...
이런 저런 흥미를 돋는 주제와 미 정부와 글로벌 기업들 사이에서 보안이라는 줄다리기와 공포마케팅까지....
쉽게 말해 거창하게 일을 벌여 온 그 목적이...결국엔 소비자의 저항의 선을 넘기 위한 밑작업이었다는...
이런 인식이 슬금슬금 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일단 가장 첨단의 성능을 개척하고 있는 기업만이 이러한 시도를 할 수 있는 것이어서,
정말 장사 감각은....ㅎㅎ... 한창 GTX 브랜드 키우던 황사장의 젊은 날을 보는 것 같네요.
아슬아슬 경계선을 타면서... "이래도 안 쓴다고? 꼬우면 다른 거 쓰던가'.... 라고 하던,
옛 엔비디아 카드 밈처럼 말입니다.
제 몸값이 저것보단 싸니까 좀 더 살아남겠구나 생각합니다 ㅎ
모델에 자신감이 있는것 같긴한데, 가격정책이 요즘 너무 급진적인거 같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