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태국 마약 거점 현지당국과 급습…"막대한 원료 압수" | 연합뉴스
"마약으로 제조됐다면 7억명 동시 투약 가능·8조4천억원 상당"
李대통령 '마약조직 소탕' 공개칭찬…"잘 드는 칼 국정원의 새모습" | 뉴스1
태국 마약청과 국제공조 성과…"칼 쓰기에 따라선 사람 살려"
국정원, 사상 최초 해외 마약 생산기지 원점 타격
- 태국 마약통제청과 현지 마약원료 창고 급습, 마약 국내유입 선제 근절
- 역대 최초 해외 마약 생산기지 합동 작전으로 ‘국제 공조’ 새 이정표
- 태국 총리 “국정원의 타파난 검거ㆍ송환 등 양국간 긴밀 공조”를 높게 평가

국정원은 6.9 태국 마약통제청(ONCB)과 합동으로 태국에 있는 마약원료 물질 보관 창고(방콕 등 10개소)를 급습, 마약 제조에 사용하려던 아세톤ㆍ염산ㆍ황산 등 마약 원료ㆍ화학물질 49.98톤을 전량 압수하였다.

이날 태국 마약통제청과 국정원이 압수한 원료물질은 필로폰 21톤 또는 야바 11억정을 제조할 수 있는 양으로, 마약으로 제조ㆍ유통되었다면 7억명이 동시투약 가능한 시가 8조4천억원대의 막대한 규모이다.


태국 당국은 이번 작전에 마약통제청과 군ㆍ경 등 5개 기관 100여명을 투입하였으며, 국정원도 태국측 요청에 따라 마약 대응 전문요원들을 현지에 파견해 합동 작전을 펼쳤다.


그간 국정원은 박왕열, 최정옥, 호〇〇, 한〇〇, 김〇〇 등 해외 마약 공급책 검거ㆍ송환에 집중해 왔는데, 국내 정부기관이 해외에 있는 마약 공급기지를 대상으로 직접 단속에 나선 것은 이번이 최초이다.
태국 현지 마약원료 압수 작전은 국정원이 태국 마약통제청의 긴급 요청으로 지난 4.7 국내에서 태국인 마약왕 「타파난」을 검거하여 태국으로 송환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국정원은 「타파난」이 국내 병원에서 성형시술을 받기 위해 위장신분으로 한국에 입국했다가 한국과 태국 정보당국의 정보공유를 통해 검거됐다고 밝혔다.
태국 마약통제청에 따르면 「타파난」은 태국내 마약의 50% 이상을 유통하며 지난 10년간 태국 당국으로부터 체포영장을 50회 발부받았을 정도로 거물급 마약상이다.
태국 마약통제청과 국정원은 공조 수사를 통해 「타파난」이 해외에서 마약 원료물질을 구매해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에서 완제품을 제조한 후 호주ㆍ한국 등으로 유통해온 것으로 분석ㆍ평가한 데 이어, 태국내 대규모 마약 원료물질 은닉 창고가 소재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번 압수 작전을 펼쳤다.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총리는 작전 종료 후 6.9 오후 8시(현지시간)에 개최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번 수사는 대한민국 정부, 특히 국가정보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는데, 국정원은 정보분석 및 관련 첩보를 지원했을 뿐만 아니라 마약상 타파난의 검거 및 송환 과정에도 협조하였다”고 사의를 표명했다.

그간 국정원은 2024년 태국으로부터 유입된 마약이 294kg으로 전체 밀수 마약의 약 39%에 이르는 등 양국 연계 마약범죄가 심각해짐에 따라 태국 마약통제청과 공조를 강화해왔다.
국정원 국제범죄정보센터는 “이번 해외 마약 생산기지 타격 합동작전은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 공급되는 마약의 생산원점을 붕괴시켰다는 데 의미가 크다”면서 “한국이 글로벌 위상에 걸맞은 책임과 의무를 다해 국제 마약 대응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태국을 포함한 주요 마약 생산ㆍ경유국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하여 국제 마약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차단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 메시지:
<대한민국 국정원의 새모습입니다.
잘 드는 칼은 쓰기에 따라 사람을 해칠 수도 살릴 수도 있습니다.>
https://twitter.com/Jaemyung_Lee/status/2064555998698979827
맨 아래 사진에서 아자씨들 알통이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