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는 조금 다른 정치인입니다. 그 정도 체급이 올라갔는데도, 대통령의 의지를 거슬러 자기 정치를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난 이언주가 사퇴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지방선거가 패배했다는 기자회견을 한 그 날 정청래가 사퇴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정청래 대표의 손 안에는 대통령의 의사가 바로 전달되는 도구가 쥐어져 있으니까요.
그런데 지금 두 사람은 평행선을 가는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고, 정청래의 전당대회 출마는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평론가들은 어제 공항 패싱이 대통령의 당대표 배척이라고 했지만, 난 오히려 두 사람이 무언가를 위해 공조하고 있다고 보였습니다.
지금 대통령의 눈에 가장 급한 현안은 전당대회가 아니고, 부실선거 후유증입니다. 지방선거 결과가 집권여당의 압승으로 받아들여지는 순간, 대통령과 여당은 용의자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어제 공항 패싱 건은 대통령과 여당이 협력하고 있다고 읽혀집니다.
반면 그동안 뉴민석을 겪으며 스트레스를 받으신 분들은 납득이 되진 않겠지만, 대통령의 김민석의 당대표 출마에 대해서도 긍정적이십니다. 김민석이 당대표가 된다고 해도, 딱히 불편한 일은 없어 보이시는 듯 하네요. 대통령의 측근들이 모두 지지하는 김민석을 굳이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어 보이실 겁니다.
하지만 현재의 김민석으로는 다음 총선도 차기 대권도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민주당이 모두 똘똘 뭉쳐도, 겨우 50대 50이 되는 선거판에서 절반이 넘는 당원들의 비토를 받는 당대표가 이길 수 있는 선거는 없습니다.
대통령은 김민석이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자신의 약점을 극복해 주기를 바라지 않을까요? 만약 이번에 당원들이 정청래를 선택한다면, 대통령은 정청래의 장점을 또 활용하여 잘 이끌어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민석이 진정한 승자가 되고 싶다면, 당당하게 정청래를 링 위에 올려서 자신의 장점으로 정청래를 이기면 되겠습니다. 대통령이 진정 원하는 건 그런 진검승부라고 보여지네요.
이거 얼마전 검찰개혁 국면에서 많이 봤던 반응이네요.
대통령의 의중이 명확하지 않느냐
전혀 아니었죠.. 아니 오히려 정 반대였죠
"링위에서 진검승부" 이게 핵심이죠..
지금 어느 한쪽은 비열한 방법으로 상대방을 암살 하려하는데 당원들이 바보인줄 아나봐요..
선생님
전 클리앙 들어온지 얼마 안되었는데요
뉴이재명 세력들이 있긴 하지만 잇싸에 비하면 이정도면 충분히 상대할만 한것 같은데요^^
선생님 께서도 자주 방문하셔서 고견을 들려주시길 바래봅니다요 ~~
다수집권여당은 그런 위치에요
김민석을 비판/비평 하려면 팩트에 기반해서 하시면 됩니다.
정청래도 마찬가지구요...
내란을 같이 헤쳐온 동지들에게 동지의 언어로 비판하고 비평하면 됩니다.
이낙연을 김민석이나 정청래를 공격하는데 쓴다는 것은 그들과 동지가 아니라는 이야기로 이해됩니다.
선생님 좋은 말씀 이네요
앞으로 정청래를 비난 하시는 분들 글에도 오늘과 같은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
요번 선거 결과을 보시면 알자나요.
벌써 차기 당대표는 누구가 밀고 있다는 식으로 여론 몰이 하는 후보는 반드시 패합니다
제발 자신만의 정치와 실력으로 이기세요
이재명을 그럴 사람이죠
자신이 그랬듯 약점을 극복하고 다시 당원들의 마음을 얻길 바랄겁니다. 그건 오로지 김민석에게 달려 있는거구요.
정청래가 다시 당대표가 되어도 나쁠건 없죠
잘 한것도 많지만 약점도 분명해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당대표는 당원들이 뽑는거니까...요
그리고 김민석이 당원들에게 비토를 받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로 단정할 수 있을까요?
궁금하긴 하네요.
정부와 내각을 강하게 비판하고 흔드는 분들이 정말 당원 다수 의견을 대변하는지 말입니다.
저는 당원 민심이 한쪽으로 크게 쏠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최소한 비등비등한 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데요.
본격적으로 당대표 선거가 시작되면 어제 대통령의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이나 지방선거 성적을 볼때
송영길 김민석 후보 쪽으로 더 기울 가능성이 있다고도 보구요.
그러나 지금 단계에서 누구도 단정적으로 말하기보다는 결과를 지켜보는 게 맞겠죠.
속도는 다소 늦을지언정 묵묵히 시민,당원들 바라보며 밭갈수있는 소처럼 우직한 그런 정치인이 필요할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