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장인이 수백 년간 이어진 기술으로 손톱보다 작은 크기에 태엽이랑 밸런스휠, 크로노그래프를 넣어서 엄청 정교하게 만드는 기계공학의 정수라서 사람들이 감탄한다는데,
그것보다 사실 삼성전자가 만드는 반도체 칩이 훨씬 대단한 거죠. 반도체 칩은 머리카락보다 얇은 공간에 트랜지스터가 수억 개 들어갑니다. 수천 개가 아니라 수억 개입니다.
스마트워치에는 그 조그마한 공간에 AP랑 64GB급 저장공간, 운영체제 복잡성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스위스 명품 시계의 장점이 정교함이라고 하면 스마트워치의 정교함은 수백 배 더 우위에 있죠.
게다가 영화관이나 강의실 등 소리가 나면 안되는 장소에서 스마트폰 알림이 오면 햅틱으로 손목에 느낌을 줘서 알림을 알려주는 기능, 기계식 시계에는 없죠.
다중 타이머로 필요한 시간마다 자동으로 알람을 울려주는 기능도 없죠.
정확도 면에서도 GPS와 시간 서버 동기화로 0.1초의 오차도 없이 알려주는 면에서 스마트워치 압승이죠.
혈압 측정에 스트레스 관리, 수면 패턴도 분석해 주고, 곧 혈당까지 체크해서 사용자의 건강까지 관리해 주는 기능도 스마트워치에만 있습니다.
예전에 스마트워치가 단순히 배터리로 돌아가는 시계 수준이었을 때라면 모르겠지만 지금은 격차가 너무 벌어졌습니다. 명품 시계가 압도하는 부분은 제가 볼 때 희소성 하나밖에 없는데, 그것도 아는 사람만 압니다. 저는 뭐 누가 화려한 시계 차고있는 거 봐도 그게 뭐 스위스 시계인지 국산 시계인지 구분도 못해요. 아는 사람은 알아보고 '오 비싼 시계다' 하고 감탄할 수 있지만 모르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효과도 없다는 거..
의류, 가방, 보석들
100만원짜리랑 1000만원짜리랑
퀄리티는 2%나 차이 날까요. ㅎㅎ 다 브랜딩이고 마케팅이지요.
아예 어떻게 하면 브랜딩과 마케팅을 잘 할까
어떻게 하면 이걸 더 비싸게 팔 수 있을까 연구하는 학문도 있는것이 세상이고요
사치품 o
명품 시계를 사는 사람들은 기술적인 스펙을 사는게 아니라 그 브랜드 헤리티지를 사는 거고요.
저도 본문 내용처럼 생각하는 사람이라 입는 것에는 사치를 부리지 않는 편인데, 회사 생활 하면서 글처럼 생각하는 것보다는 사람들의 생리를 이해하는게 훨씬 더 중요하다는 걸 배웠습니다
몽클레어 패딩을 보시죠 요새 로고가 검은색으로 나오죠? 돈있는사람들은 로고가 드러나보이는걸 원하지 않아요. 인간의 욕망은 남들과 같아지려는 욕망이 있고 이게 충족되면 남들과 차별화 하고픈 욕망으로 넘어갑니다.
그리고 반도체와의 비교는 맞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반도체는 상상하기 힘든 엄청난 기술적 결과물은 맞습니다만 손으로 깍지는 않으니까요.
금덩어리는 뭐 기능이 있어서 비싼가요
그게 적절한 평가
'나는 당신들이 보기에 이렇게 무가치해 보이는 곳에도 이렇게 많은 돈을 쓸 수 있을 정도로 여유가 많다'
라는 암묵적인 과시의 상징이라고 생각합니다.
명품 브랜드의 쓰레기 봉투로 만든 가방이나 낡아빠진 포대로 만든 옷 같은 것들이 그런 메세지를 극단적으로 표현한 것이구요.
무조건 비싸다고 명품으로 인정해주는건 아니지만 비싸다는것 아무나 접근할 수 없다는 것 자체가 가치죠.
반도체 엔지니어링에도 수많은 노하우와 경험이 필요한 것은 압니다만 대량생산을 염두에 두고 품질을 균등화허려는 제품과 소량 생산하는 제품의 비교가 맞지 않다는 생각으로 얘기한겁니다.
싸게 만들어서 비싸게 팔 수 있거든요
헤리티지, 스토리텔링, 가치부여. 모두 감성적인 영역이라 객관적 기준으로 판단하면 안되는 물건이죠.
그리고 찐 부자들은 사람들이 많이 알고있는 명품 브랜드와 로고 플레이 하는건 좋아하지 않습니다.
희소성이 더 중요하죠.
남들은 다르게 생각할 수 도 있구요
정말 나는 확신한다고 생각되시면 해당 기업 숏치는것도 좋죠 경제적 이익도 생기니
여우와 신포도 이야기가 생각이 나네요.
몇십 몇백짜리 지샥에도 사람들은 열광하고 컬렉팅 하기도 하죠
갤워치 5만원짜리보다 기능은 못하지만 실용만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을 채워주는 게 그런거 아닐까요?
일단 스마트워치를 모으는 사람은 많이 없으까요
목적에 따라 다르겠죠
시계만 그런가요 자동차도 집도 다 그 범주죠
나 어느동네 살아 나 문짝 두개짜리 위로 열리는차 타고다녀.. 뭐 그런거죠
그렇다고 내 시각을 타인에게 강요할 것도 아니죠.
아차피 세상은 인식하는 다수가 가치를 결정하는 거죠.
여자친구나 와이프에게 그런 논리 들이밀면.. 씨알도 안먹히죠. ㅋㅋ
공돌이 입장에서 애플와치가 최고의 시계라고 생각한다고 불가리 매장에서 이야기 했다가..
와이프에게 쿠사리만 먹었습니다. 물론 구매를 막지도 못했죠. ㅋㅋ
사주고 욕먹고..
결국 문자나 카톡이 왔는지 신속하게 알려주는 디지털 족쇄일뿐...
물을 담거나 요리를 하기에는 플라스틱이나 밥솥등이 훨씬 유용하죠.
그리고 가격으로 보면 정밀도는 거의 같은 애플워치와 중국제 스마트워치도 기능관점으로 보면 돈 지랄의 영역으로 보일수도 있죠.
모든 사람이 효용성만 본다면 문화나 이런것이 발전할 이유는 없죠.
누구는 명품시계를 돈 지랄로 보고 어떤 사람은 기계공학의 정수라고 생각해서 비싼 돈을 지불하고 사는거겠죠.
시각적 만족감, 독특한 촉감, 사회적 위치도 나타낼 수도 있고, 지극히 개인적이 취향도 표현할 수 있죠.
사치재는 기술 수준뿐만 아니라, 감성을 자극해야 하는 것이죠.
라떼는 휴대폰 허용이 안됐으니까요.
전역한뒤론 손목시계 쳐다도 안봅니다. 그냥 관심 밖의 영역입니다.
오히려 비 합리적이여야 가치가 높습니다.
"이딴 것에 이만큼 품을 들인다고??" 소리를 들어야 의미가 있는 거죠.
그 기준에서 인류 첨단 공정으로 한시간에 수 만장씩 나오는 재품은 가치가 낮은 겁니다.
어떤 아조씨가 하루에 두개 겨우 만드는 톱니바퀴는 가치가 높은 거고요..
전 그래도 더 좋은 시계 차겠습니다.
제 "취향" 이니까요
그리고 명품이 아니라 사치품이죠
'브랜드 해리티지' ㅋㅋㅋㅋㅋㅋㅋ굉장히 코믹스러운 단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일종의 '허영' 인데, 그런 허영이면 차라리 오디세이아, 단테같은거 읽는 허영이 훨 낫죠
시계는 말씀하신대로 에너지 저장부터 전달, 시간 분할, 표시까지를 전부 태엽, 기어, 레버, 스프링, 밸런스휠 같은 물리 부품의 운동으로 전기가 없어도 금속 부품의 탄성, 마찰, 관성, 진동으로 시간을 나누는 구조라서 사람들이 감탄하는거구요
반도체는 전자공학인거라.. 작은거 반도체에 훠어어얼씬 많다고 해도 비교대상이 아니죠. 트랜지스터끼리 맞물리며 일하는거 아니잖아요
전자공학은 전자기기랑 비교하셔야죠
개인적으로 롤렉스 시계나 에르메스 가방의 가격은 납득할만하다 봅니다.
시계쪽은 금속가공기술이 조금 더 발전해서 특이점을 지나는 순간 와해될 위험성이 있다고 보지만.
건전지로 구동되는 쿼츠가 더 정확한건
명품시계 사는 사람중에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죠.
흔히 이야기하는 기계식 시계 그러니까 오토매틱의 경우
기술의 정점까지 이야기하는 시계 말하려면
복잡한 컴플리케이션 가지고 있는 시계나
(기계식인데 앞으로 몇백년동안의 윤년 윤달이 자동으로 다 적용되는 캘린더가 포함되었다던지)
매우 얇은 시계 말하는거죠.
물론 이정도 가격을 주고 사는데
자체 무브먼트가 아니냐 라는 지적이 나오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명품시계의 가치는
브랜드 그리고 디자인이죠
저한테는 카시오 시계보다 못한 시계일 뿐이네요.
예를들어 명품 시계의 중국a급 짭이면 실제로는 갤럭시워치 보다 더 쌀수도 있겠지요. 즉 구분 못하는것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결국 짭구분못하는 저는 짭 명품시계를 고르겠지요. 이게 비싸겠지 하면서.. 이거는 어쩔수 없죠. 그게 제 능력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