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얘기를 하지 말라는 권유가 아닙니다.
그냥 제 얘기 입니다.^^
그러니 이해해 주세요.
정치 얘기는 안 해도 투표는 열심히 합니다.
제 주변 먹히는 사람들에겐 열심히 설명도 하고 나름 밭도 갑니다.
그러나 분쟁이 조금이라도 있을 만한 곳에선 정치 얘기는 잘 안 해요.
내가 좋아하는 정치인.. 그런 건 제 마음속에만 있습니다.
그건 그렇고...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20년 전에는 서프라이즈에 글도 자주 써서 대문에도 가봤습니다.
주로 조선일보 독자 게시판에서 극우들과 열심히 싸웠습니다.
그땐 젊은 혈기가 있었나 봅니다. 한번은 시골에서 덜컹거리는 버스를 타고 가는데
운전사가 경상도 사투리로 노무현 대통령을 엄청 욕하는 겁니다.
저는 30대이고 그 사람도 저보다는 좀 많아 보이지만 몇 살 차이 안나 보였는데
일부러 저 들으라고 하는 것 같았어요.
진짜 너무 욕을 해 대서...
'한판 붙을까? 한 소리 할까?' 막 목구멍 까지 나오기 직전이었는데
근데 갑자기 버스가 딱~ 서더니, 그 기사가 벌떡 일어나더니
차 문을 열고 밖으로 휙~ 나가더니...
아주 몸이 불편해 보이고 행색이 초라한 할머니 한 분을 덜렁 안고 들어와 자리에 앉히고는
다시 버스를 몰기 시작하는 겁니다.
'야.. 이거는 정말 나랑 가치관이 비슷하네..?'
저 양반하고 정치 얘기만 빼면 같이 어울릴 수 도 있겠다...
이게 제가 20년 전에 얻은 작은 교훈 입니다.
지금은 뭐 노무현도, 이재명도 저쪽에서 보면 욕할 수도 있겠다...
이렇게 생각 합니다.
지금 돌아가는 행태, 현상에 대해선 저도 의견이 있고 하고 싶은 말이 아주 많지만
꾸욱~ 참습니다.
다른 진영의 저 버스 기사분도 이해를 했는데
같은 진영에서 으르렁 거릴 필요가 있을까 합니다.
단, 으르렁 거리고 대립하는 것에 일종의 직업인 요소를 담고 있는 사람들은
먹고 살기 위해 그러는 것이기에 그것 또한 이해 합니다.^^;;
네네 그러고 맙니다. 친척 가족 끼리 그런걸로 얼굴 붉힐 필요 없다고 생각 하구요
이런 말 하면 싫어하시는 분 많으시겠지만 종교 같아요.(부정적인 의미만 담아서가 아니라..)
클리앙도 언젠가 넘칠듯말듯 정치글 올라오려다 한번 고삐가 풀려버리니... 모공 90%가 정치글이에요... 모공이라는 단어로 바뀐것도 아마 정치이슈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요즘은 다 정치글이네요 ㅎ
지인들과 세상 인간 쓰레기 같은 정신나간 태극기 2찍 목사놈 욕을 신나게 하고 있는데....현실에서는 어려운 분들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아온 존경받는 분이더군요.
태극기 2찍 노인이 그러면 안되잖아요 욕할맛 안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