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에 들어가는 소모품 중 전선은 수명이 대략 30년, 배관들도 얼추 비슷한 연한일 거구요. 이걸 판상형 벽에 심으면 교체가 불가능하겠죠. 그리고 무슨 공구리를 쓰는 지는 모르겠지만, 10년만 지나도 부스러지는 벽체들.
하여간 우리나라에 건설되는 아파트가 30년 이상을 버틸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은 적은 듯 합니다. 반면에 외국에는 건물이면 대략 백여년은 거뜬히 견뎌주는데.
결국 중년에 분양을 받으면 은퇴 후에는 재건축 한 번은 해야 하는 거잖아요. 지금 재건축하려면 3억에서 5억 정도의 분담금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은퇴 후 노인들이 이런 자금을 조달하는 게 가능한 건가요?
어렵다면, 아파트가 정말 우리들의 노후를 위한 주택일 수가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 중에서는 아파트가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때문에 상대적으로 아파트가 인기인것이죠..
자녀가 어릴때나 단독주택이 좋지 ( 놀기 좋은 마당. 동물키우기 등등 )
본인이 나이들수록아파트의 장점이 단독주택을 압도한다고봅니다.
아파트는 평소 관리만 잘 하면 그런일이 발생하지 않죠....
게다가 노후엔 결국 단순함과 편리함이 필요한 요소인데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병원과 시장이 가까운 아파트 단지가 최고로 치죠...
노후에 살려는 주택 아니라 노후를 위해 사고 팔기 쉬운 재화라고 생각하면 맘이 편합니다.
특정 벌레 창궐하면 아예 답도 없이 온 도시 너도나도 다함께 고생이고 방음은 포기수준에 단열은 그게 뭔가요 수준이라...
파리 100년 된 8층 아파트 한번 살아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겁니다.
상하수 배관 문제 심각하고, 쥐 바퀴 빈대 엄청나게 나옵니다.
단독 개인주택이 오래되거나 재건축 하는건 현실적으로 답 안나옵니다.
* 고층건물은 리모델링해서 100년도 쓸수있는데, 그럴려면 철골구조로 아주 튼튼하게 지어야 하는데, 우리나라 아파트들은 건축비 때문에 요즘 신축조차 판상형으로 짓고 있죠. 타워팰리스 같은 건물은 보수하면서 100년도 쓸수있는데, 반포 아크로 이런데는 40년 지나면 재건축 해야 합니다. 이 문제를 누가 풀 수 있을까요...다 돈이랑 얽혀있는문제인데요...
벽식구조, 라멘구조, 무량판 구조 이걸 말하려는거 아니신가요?
주택에서 살면 벌레부터해서 보일러에
옥상 방수 신경쓰고 마당 조경에..
유지관리에 허리 휜다고요
아파트에서 태어나서 아파트에서 산 사람은
주택에서 사는건 진짜 힘든일일겁니다.
월에 조금만 내면 사우나 이용하고요
우리나라 아파트들도 콘크리트 부분은 100년 가까이 버틸 수는 있습니다.
심지어 요즘 신축은 커뮤니티도 압도적으로 좋고 지하에 상시로 분리수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세대 내부에서 음쓰를 버릴 수도 있죠. 그에 비해 단독, 다가구, 다세대 등 저층 주거시설 밀집지역은 보차혼용로, 쓰레기 수거일에 도로에 즐비한 쓰레기들, 주차 문제 등 실생활 관점에서 불편한 요소가 한가득이고요.
그러니 같은 동네, 같은 평수, 같은 대지지분이어도 신축 아파트가 수십억할때 빌라는 잘해야 10억 받는거죠.
주택 관리하는 것도 일입니다.
그리고 1층집에 사는게 아닌 이상 계단을 오르내리는게
무릎 등이 않좋은 분들한테는 정말 곤욕이에요.
현재 가장 선호하는 거주형태가 맞는 거 같습니다.
요새 신축은 왠만하면 적용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건축과 아파트에 대한 불신이 다소 높으신 입장이신 것 같습니다만, 10년만 지나도 바스라지는 벽체라는건 다소 과한 표현이신 것 같습니다. 물론 만에하나 그런 경우가 있다면 법적인 문제가 있는 상태일 것 같습니다. 규제라고 할 정도로 국내엔 주거 용도의 건축물을 설계하고 시공함에 있어 다양한 법적 제도와 장치들이 있습니다. 단열 측면에서도, 시공 측면에서도 지켜야할 기준이 꽤나 높은 수준이구요.
죽을때까지 한집에 살아야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제가 예전 지냈던 독일 같은 경우도 수도관이나 난방 같은 배관이며, 내외관 건물 전체 수리하는 곳 많습니다.
우리는 바닥난방이란 더 힘들긴 하지만, 그런 수리보다, 재건축을 더 선호하는 것 같긴 합니다.
아파트가 나이드신 분들은 관리 문제에서 주택보다 편하긴 하실 겁니다.
주변에 인프라가 좋은 경우도 더 많구요.
17년도에 한 번 간단하게 리모델링 했는데(그것도 방 하나 내부 누수 를 계기로 한거) 여전히 ㅈ같아요.
동시대에 지어진 아파트가 훨씬 낫죠.
벌레도 많이 나오고 어후…
지난달에도 제사 지내고 자려고 누워있는데
귀뚜라미인지 곱등인지 쪼그만거 하나랑 돈벌레 돌아다니는거 잡았네요.
오로지 장점은 주차 편하고 층간 소음이 없다 정도?
대신 동네 개소리, 중부고속도로 소음, 충북선 지나가는 기차 소음(이건 그래도 심하지 않은 정도), 청주공항에서 훈련하는 전투기 (여객기와는 차원이 다른)소음이 있었죠.
아파트 최고!!!!
당연히 중간 중간 수리도 하고 엘베도 교체하고 했지만 충분히 살기 편합니다.
이웃들도 다 할머니랑 비슷한 나이라 수다도 떠시고 심심하지도 않고요.
주차가 힘들긴 한데 노후에 차 탈 일이 많이 있지도 않고 노후 보내기엔 아파트가 제일 편하죠.
당연히 차나 집이나 관리는 해야하는 거니까요.,
해외 100년된 집도 관리는 해야 합니다..
그리고 집은 사람이 살아야 더 오래 가요.
AIP (에이징 인 플레이스) 지역사회 계속거주 개념으로 봐야 할것 같습니다.
같은 84m2 아파트라도 위치에 따라 가치가 다르듯 실제 아파트의 가치는 주변 인프라가 정해주는 거니깐요.
노후에 병원. 마트. 문화생활. 또 같이 노후를 보낼 친구들도 오래전부터 근처에 있고 주택보다는 정돈된 지역에 아파트가 유리한건 사실이죠.
2000년 이후에 지어진 건물은 100년은 충분히 버틸 것이에요. 유지 보수는 어떤 건물이라도 당연히 필요하구요. 오히려 재건축 할꺼라고 유지보수를 안하죠.
지금의 재건축은 안정성 문제보다는 사업성 떄문에 하는 일이고요. 특히 고층 빌딩은 재건축이 없습니다.
그런데 사실상 재건축은 불가능하다고 봐야....
그래서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의 초고층 아파트붐이 '미래 도시 문제를 예약하는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사회, 기술, 가족형태, 라이프스타일 모두 빠르게 바뀌는데
집의 기능도 당연히 바뀌죠.
20-30년이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아파트 말고 다른 주거형태로 이동하는 일은 적습니다.
현재 재건축은 용적율을 높여 팔아서 장사하는 거지만, 나중에 재건축은 본인들 돈으로 해야할겁니다. 인구도 줄어드는데 용적율은 늘릴 수가 없어요.
오래갈 건축물이 필요하면, 신도시를 만들면서 100년 이상 정비가 가능한 모듈형 주택을 새로 만들어야 할겁니다. 구도시에서는 안되요.
단, 벽식 구조라서 추후 생활패턴이 바뀌어도 공간의 재구성이 쉽지 않을 뿐이죠.
하지만, 기둥식 구조로 하면 건축비 1.5배는 더 들 겁니다.
아파트가 가장 메이저한 주거형태로 자리잡은 것은 압도적인 장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상하수도 배관 문제 심각하고 냄새도 엄청나게 나고요 쥐나 빈대 바퀴벌래 문제도 어마어마 합니다.
100년전에 지어놔서 건물이 죄다 좁고 층고가 낮으며, 엘리베이터를 건물 지은 다음 복도 공간에 우겨넣어서 심각하게 좁습니다. 공간없어 엘베 설치 불가인 건물도 많아서 계단 8층건물 아주 흔하고요.
100년전 자재들이라 단열성능이 쓰래기 입니다. 에어컨 설치 허가도 잘 안나는데다가 난방비용도 매우 비싸서 여름에 덥고 겨울에는 덜덜 떨면서 삽니다.
게다가 프랑스는 고건물을 문화재 같은 걸로 지정 해 놔서 철거 허가가 안 납니다. 외부 수리도 건물주 맘대로 못해요. 외벽 자재는 물론이며 지붕, 심지어 창틀까지 시가 소재를 지정해 줍니다.
어찌어찌 철거 허가를 받았다 칩시다. 구분소유자들을 모두 설득해서 새로운 건물을 짓는다고 치더라도 이미 지은 건물이 건폐율 90%에 육박하고, 고도제한이 있어서 집을 넓혀 짓지도, 새로운 분양자를 통한 분담금 절감도 불가능합니다. 가뜩이나 좁은 실내공간은 헐고 새로 지을경우 오히려 그간 변한 건축법 적용을 받기 때문에 실내공간이 더 좁아지는 결론이 나옵니다. 신규 공급은 없고 수요는 넘처나죠.
유럽국가들은 공공서비스도 서비스 제공노동자들의 워라벨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조기 종료되는경우가 많아요. 청소 일을 하는 사람들, 물류 일 하시는분들, 늦은시간까지 일하는 요리사, 새벽 출근해야 하는 제빵사 처럼 어쩔수없이 도심에서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래서 파리 런던은 창문도 없는 3평 원룸이 월세가 100만원이 되는겁니다. 세입자 삶의 질은 떨어질수밖에 없죠.
배관도 교체하고 엘베도 교체하고 다 수리하고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