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해보는 전당 대회, 정확히 당 대표 관련 예측입니다.
일단 현재 정청래 대표님, 김민석 전 총리님, 그리고 송영길 의원님이 나올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이니 세 분 중심으로 예측해보겠습니다.
1. 정청래 대표님
장점 : 다른 두 분보다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자 분들의 고정 지지가 있다는 것은 유리한 점으로 보입니다. 다른 두 분보다 당내 세력이 있다는 것도 장점 이겠죠.
약점 : 당대표로써 선거 전까지는 다소 이견이 있다해도 당원 1인1표, 어찌 되었든 검찰 개혁을 물꼬를 텃다는 점에서 크게 무리없이 역할을 수행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후 승리했지만 실패한 지방 선거는 걸림돌이라고 봅니다. 대통령께서 모든 일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고 오늘 말씀하셨는데, 그게 한 조직의 장이 져야하는 책임의 무게입니다. 선거 과정이 어떠했든 결과는 오롯이 대표가 지는 것이 정치 문법입니다. 제가 별로 좋아하는 용어는 아니지만 뉴이재명이라 불리는 신규 당원들의 반감도 약점이라고 할 수 겠습니다.
2. 김민석 전 총리님
장점 : 이견이 있으실 수 있겠지만, 대통령님이 선호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강훈식 비서실장님이나 대통령님의 김민석 전 총리님에 대한 송별사는 단순히 떠나가는 분에 대해서 덕담으로 치부하기에서 그 수사가 너무나 명확하고 극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를 유추해보자면 정권 초기부터 입법 관련 속도가 늦는다고 청와대는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보냈는데 김민석 전 총리가 당 대표가 되면 정책 추진과 관련된 입법에서 장점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약점 : 좋아하는 용어는 아니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서 적자면, 친문이든 반문이든 친명이든 반명이든 모든 민주당 세력의 공통 분모 중 하나는 노무현 전 대통령님에 대한 존경과 마음의 부채입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왔던 당원 입장에서 노무현 대통령님을 배신한 과거사는 용납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설득이나 이해로 해결이 불가능한 영역이니까요.
3. 송영길 의원님
장점 : 현 민주당 의원 중 누가 뭐래도 가장 강력한 친명 의원이란 점입니다. 당에 누를 끼치지 않고 무죄를 받고 떳떳하게 돌아오겠다는 선당 후사의 스토리가 있고, 무엇보다 이재명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의원직을 던졌습니다. 대한민국 정치인이 자기 이익이 아닌 이유로 의원직을 던질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약점 : 정치색이 너무 강해서 호불호가 있다는 점입니다. 송영길 의원님은 정치적 문법을 구사하기보다는 해설이 필요없는 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하다 보니 논란이 있는 경우도 많았고 그래서 적을 만드는 경향이 있었다는 점이죠. 전 당 대표 시절 평가가 상대적으로 안 좋았던 점도 단점이겠죠.
4. 예측
아이러니 하게도 현 구도는 평택을 선거와 너무나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보여지는 것으로 보아서는 김민석 전총리&송영길 의원님 VS 정청래 대표님 구도로 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지세력으로 보아서 김민석 전총리님과 정청래 대표님은 결코 합치기 어렵고, 송영길 의원님과 정청래 대표님은 이번 지방 선거에서 대립각을 세웠으니까요.
만약 구도가 정청래 대표님이 가장 앞서는 혹은 2위로 나오는 구도가 되면, 김민석 총리님과 송영길 의원님은 무조건 단일화로 대응할 것이고 두 분 중 한분이 이길 확률이 높겠죠.
정청래 대표님이 당선될 유일한 길은 3등에 다른 두 분이 경쟁하는 구도일 경우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마저도 다른 두 분이 비슷하거나 송영길 의원님이 1위일 경우라고 생각됩니다. 김민석 전 총리님은 모르겠지만, 송영길 의원님 성향으로봐서 2등이라도 어느 정도 1위와 지지도가 벌어지면 일치 감치 김민석 전 총리님은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뭐 어찌 되었든 당원분들의 지지를 가장 잘 이끌어 내시는 분이 되겠죠.
현 민주당 지도부에 댜한 평가는 리더십 없음 / 지지자들을 하나로 묶지못함/ 책임정치의 부재라 보여집니다. 그결과가 이번 지방선거의 결과라 보여지구요
정청래는 말씀하신대로 1인 1표제 등 공이 확실한데 이번 지선 결과 때문에 평가가 좀 미묘해졌습니다. 제일 우려되었던 전북을 지켜낸 건 다행인데 서울 역전패, 북구갑 외 신인급 영입인재로 치룬 보궐(남구갑 공주부여청양) 결과도 정청래한테 데미지 갔다고 보거든요. 특히 북구갑은 정청래가 요청해서 차출했다가 결국 낙선한 건이라서 모양새가 많이 빠졌습니다
정청래는 대승이라고 하면서 정부에 공을 돌렸으나 오늘 대통령은 승리라고 평가하지 않았다는 점도 정청래한테는 부담이 가는 대목이고요. 지난 번 박찬대와 붙었을 때와 달리 결코 낙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일단 전 김민석이 이번에는 당대표 맡는것이 맞지않나 이런 생각이 드네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년간 정청래의 역할도 없었던게 아니겠지만 당 장악면에서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80%의 성과밖에는 못얻었다는게 아무래도 연임까지는 갈수없다 라는 의견으로 모아지지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이번에는 지지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