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지난해 고등학교에 입학했다가 1년도 지나지 않아 학교를 그만둔 학생이 1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7일 학교알리미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일반고 1천703개교에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총 1만8천66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4년 1만8천498명보다 0.9%(163명) 늘어난 규모로 최근 7년 사이 가장 많았다.
여기에서 학업중단은 자퇴, 퇴학, 재적 등을 포함하는데 자퇴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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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은 내신 5등급제가 처음 적용된 고1에서 학업중단자가 많이 늘어난 점에 주목했다.
학생들이 내신 부담에 자퇴하는 경우가 늘었을 개연성이 있는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내신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뀌면서 등급 구분으로는 부담이 완화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1등급에 진입하지 못할 경우 주요대 입학이 어려울 수 있다는 상황 판단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내신 5등급제에서는 상위 10%까지 1등급이고 34%까지 2등급이다.
1·2등급 규모가 9등급제보다 크지만 상위 등급에 들지 못하면 입시 경쟁에서 치명타를 입게 된다는 불안감이 클 수 있다.
고교 학업중단자 증가는 대입 수학능력시험에서 검정고시 출신 접수자가 늘어난 상황과 맞물린다.
수능 접수자 중 검정고시 출신은 2025학년도 2만109명, 2026학년도 2만2천355명 등으로 2년 연속 2만명대를 기록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수치는 1995학년도(4만2천297명) 이후 31년 만에 최고치다.
임성호 대표는 학업중단자 관련 대책과 관련해 "내신 상위권에서 벗어난 학생들을 구제할 수 있는 입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신 맘에 안든다고 자퇴하는 놈들은 인생을 조져버리겠다....는 식의 감정적 정책인데도 감수하고 그만두는 아이들이 더 늘어나고 있는거지요.
당장이라도 바로 잡아야 하고요. 시급성이 매우 높다봅니다.
이상만추구하고 현실적 고민은 없어요
단순하게 1만이라고만 하면 전적으로 5등급제 문제로 오해할 소지가 있고
본문에 나왔듯 9등급제 실시했던 해보다 163명이 늘었을 뿐이고
그전부터 해마다 늘어왔으니 오히려 5등급제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제가 5등급제를 지지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