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을 이용할 기회가 있어 스타링크(Starlink) 기내 와이파이를 써봤습니다.
한 줄 요약하자면 — 장거리 비행의 밤을 바꿨다. 진짜 훌륭합니다.
우선 유튜브, 넷플릭스 보는 데 전혀 불편함 없었고요. 심지어 클로드 코드(Claude Code)까지 돌려봤는데 지연 거의 안 느껴질 만큼 멀쩡하게 작동했습니다. 기존 기내 와이파이 특유의 느리고 띄엄띄엄 끊기는 느낌이 거의 없었습니다.
딱 하나 거슬렸던 건, 30~40분쯤마다 캡티브 포털 재인증 창이 뜬다는 점이었습니다. 보던 거 끊기고 다시 로그인하라고 뜨는 식인데, 버튼 한 번 누르면 바로 붙긴 해도 흐름 끊기니까 은근 귀찮았어요. 이게 스타링크 문제인지 항공사 정책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무료라는 걸 생각하면 이 정도 불편은 애교 수준이죠.
무엇보다 장거리 비행에서 잠 안 오는데 할 것도 없을 때가 제일 고역인데, 릴스 넘기고 넷플릭스 보다 보니 그냥 밤을 꼴딱 새우고 있더군요. 그 지루함을 와이파이 하나가 통째로 해결해준 셈입니다.
저는 앞으로 장거리 노선 고를 때 무조건 스타링크 장착 여부 부터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전에 코인할때 됐었어야 했는데...흑흑...
양날의 검 ㅎ
클리앙 글쓰기 인증하는 날이 오겠군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지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