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시작이 지금의 AI 가 된 느낌도 드네요.😅
젠슨 황이 밝힌 일론 머스크와의 일화 우리가 DGX-1을 처음 만들었을 때, 저는 GTC에서 이걸 처음 공개했어요. 딥러닝과 컴퓨터 비전에 대해 설명했는데, 청중이 완전히 조용해졌죠. 무슨 말을 하는지 아무도 몰랐던 거예요.
다행히 저는 일론 머스크를 이미 알고 있었어요. 그가 Model S와 Model 3를 만들 때 첫 번째 컴퓨터 개발을 함께 도왔고, 자율주행을 시작하려 할 때도 Full Self-Driving 시스템 컴퓨터를 같이 만들었거든요. 이미 오랫동안 함께 일해온 사이였죠.
그런데 막상 DGX-1을 발표하고 나니, 세상 누구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어요. 주문도 없고, 사려는 사람도, 함께하려는 파트너도 없었죠. 오직 일론만 달랐어요.
그 행사에서 우리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미래를 주제로 파이어사이드 챗을 하고 있었어요. 2015~2016년쯤이었을 거예요. 그때 일론이 말했어요. “내가 하는 회사에 이게 꼭 필요해.” 저는 속으로 ‘드디어 첫 고객이다!’ 하며 엄청 기뻤죠. 그런데 그가 이어서 한 마디를 덧붙였어요. “우리는 비영리야.”
그 순간 얼굴에서 피가 싹 빠지는 기분이었어요. 몇십억 달러를 들여 만든, 한 대에 30만 달러짜리 슈퍼컴퓨터를 비영리 단체가 살 가능성은 거의 없으니까요. 그럼에도 일론은 진지했어요. “비영리긴 하지만, AI 회사야. 이 슈퍼컴퓨터가 정말 필요해.”
그래서 저는 결심했어요. 저희 회사 내부용으로 만들어둔 첫 번째 DGX-1을 직접 챙겨서, 박스째로 차에 싣고 샌프란시스코로 운전해 갔어요. 2016년의 일이에요.
그곳에 도착해 2층으로 올라가니, 방이 지금 이 스튜디오보다도 훨씬 작았어요. Peter Beale, Ilya Sutskever 등 연구원 몇 명이 모여 있었고, 일론도 그 자리에 있었죠. 그곳이 바로 초창기 OpenAI였습니다. 그때 OpenAI는 그냥 집에서 모여 일하는 작은 비영리 단체였어요. 지금은 비영리가 아니지만요. 참 신기한 일이죠.
그리고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이 있어요. 당시 DGX-1의 성능은 1페타플롭스였어요. 9년이 지난 지금, DGX Spark도 똑같이 1페타플롭스예요. 하지만 크기는 책 한 권만 해졌고, 가격은 30만 달러에서 4천 달러로 떨어졌죠. 기술이 이렇게까지 빠르게 발전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놀랍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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