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구청장 출신 아저씨가 53.5% 받고 여유있게 당선 됐습니다. 그런데 정원오 후보는 성동구에서 고작 51% 받았어요. 아무리 캠페인을 개판으로 하고 민주당이 유세 제대로 못했다지만 성동구에서 구청장보다 표 못받았다는건 답이 나온 문제 아닌가요? 정원오가 성동구에서 저 아저씨보다 인지도가 없어서 표가 덜 나온게 아니잖아요.
만약 3선 제한 없어서 정원오가 이번에 또 구청장으로 나왔으면 60%는 쉽게 넘겼을 겁니다. 답은 간단하죠. 재개발 걸린 용답동 같은곳에서 다른것은 다 민주당 찍어도 시장은 오세훈 찍은 교차 투표가 상당했다고 밖에는 답이 안나옵니다.
정답이 있는 문제인데 자꾸 이걸 외면하고 세대갈등이니 유세니 인지도니 하면서 부차적인 얘기만 하려는건 솔직히 다른 의도가 있는걸로 밖엔 안보이네요
말씀처럼 저런 논리면 강북 지역에서 압도적으로 오세훈 지지했어야 합니다. 여기는 사업성이 워낙 낮아 구역지정부터 지지부진한 곳이 많으니까요.
더불어 이미 구역지정이 끝난 구역이 상당수인 성동,동작,마포 등은 더더욱 구청장은 국힘 뽑아야죠. 참고로 재개발, 재건축은 서울시가 구역지정 권한만 있고 이후 사시/관처/철거/분양가심사/준공 등등 인허가권은 구청에 있습니다. 잘 모르시던데 정원오는 구역지정 권한까지 구청에 넘기겠다고 공약 했습니다.
또 부동산 세금으로 투표를 한다면 교차 투표에 대한 설명이 안되고요. 참고로 정원오는 은퇴한 1주택자 재산세 감면도 공약했습니다. 오세훈도 차마 못한 걸 하겠다고 했습니다.
왜 의회는 80:38 이 나왔을까요??
재개발이 정답이 아니라 다각도의 이유가 있을 거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아요.
안그래도 젠더갈등 심한 상황에서 한 쪽에 이렇게나 치우친 유세를 하면 반감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서울시장이나 되는 자리가 만인을 아울러야지 한 쪽 편만 들면 되겠습니까? 말이 평등이지...
정원오가 인지도가 없는것도 맞지만... 그냥 100% 실패한 유세 때문입니다.
젊은 여성들 표 떨어질까봐 남자들 정책적으로 도와주겠다는 말은 못할지언정 자극은 안해야하는데
그냥 대놓고 남녀 가르기를 해버렸으니 유리한 상황에서도 지는겁니다.
그리고 지금 30대 여성들 혼인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 관련 공약도 너무나 엉망이였구요.
젊은 남성들은 지금 젠더갈등으로 매우 민감한 상황입니다.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는 모르겠으나 현실이 그래요.
인정 안하고 안고치면 다음에 또 지는겁니다.
하지만 전체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단일 선거로 보면 대선이나 시장선거로 보면 구단위 선거때 크게 영향을 못미쳤던 각 구별 국민의힘 표들이 하나로 합쳐져서 크게 영향을 미치는 거구요.
구단위 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겼다고 서울시장도 쉽게 이길수 있었다라는건 아닌거 같네요
그래서 저는 정원오의 개인적 인지도, 매력, 공약, 선거 과정에서의 아쉬운점 요런게 더 크게 보이기도 합니다.
인스타와 SNS에서는 난리났었을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