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부실하게 관리함으로써 국민의 참정권을 크게 침해한 선관위에 대하여 엄중한 진상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함을 밝힙니다.
현재 시위에는 진짜 순수한 마음으로 선관위를 규탄하기 위해 참여한 사람들, 성조기와 이스라엘국기를 들고 '이재명 탄핵, 멸공, CCP OUT 등'을 외치는 사람들이 뒤섞여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참가자들이 이번 시위의 본질을 흐리지 말고 정치색을 띄지 말라고 함에도 불구하고 여러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한데 섞여 대혼돈의 장인 거 같더라고요.
몇 해 전부터 부정선거를 외쳤지만 한줌단으로 사라질뻔한 사람들에게 이번에 투표용지 부족 사태라는 아주 훌륭한 장작을 넣어준 선거관리위원회는 정말 이번을 계기로 꼭 개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각자의 목적이야 어찌됐건 다치는 사람 없이 잘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그 자리에서 얻을 게 없는데도 그 자리에서 시위하니 알려지고 싶은 극우들이 와서 물 다 흐려놨죠. 부천역 유튜버들 모이는 것 처럼요.
문제는 이미 어제오늘의 시위로 물리적 피해를 입은 분들이 나왔다는 겁니다.
JTBC 기자가 폭행을 당했고 모욕적인 언행과 신분 노출을 당한 경찰들도 있습니다.
잠실 시위는 이미 정당성을 잃었습니다. 순수 목적으로 참여하신 분들은 벗어나는 게 상책입니다.
집에도 못 가고 말이죠.
몇 십 시간을 밖에 못 나가는 것 같던데 말이죠.
저기서 시위하는 이유가 결국 이것이니 참가자들도 이에 동조하는 거라고 봐야죠.
현장에 안 가 봐서 모르긴 하나,
갇힌 분들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고서야...
갇힌 분들 내보내 주고, 시위하더라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시위를 통해서 무엇을 얻고자 함이에요?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저 시위에 참가했다는 분들은 그 의도 만큼이나 나이브 하다는 생각입니다.
처음부터 극우들의 부정선거 프레임이 묻은 시위인데, 의도에 암만 진정성 있다 한들 행동의 결과값을 생각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