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평균 15억, 중위 10억을 넘는 현 시점의 서울 시민들은 이미 서울에 살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대한민국에서 최소 중상위 이상 계층입니다. 이미 서울 아파트 중급지도 30억 가까이 하고, 중하급지도 20억에 육박하고 있지요....
뽀글뽀글 파마머리 한 아줌마, 똥배 나온 아저씨 등 겉보기엔 볼품 없어보여도 수많은 서울시민들 중 랜덤으로 아무나 뽑아도 그 사람이 유주택자라면, 아마도 순자산 10억이 넘을 확률이 매우 높은게 현실입니다.(그들의 아들 딸들도 마찬가지) 물론 그 자산은 대부분이 서울 부동산으로 구성 되어 있구요. 이런 상황에서 그들이 평생 모아온 돈+자신과 가족의 미래를 담보로 잡고 대출 레버리지까지 일으킨 부동산 가격을 억제하는건 그들과 그 가정의 인생 전체를 부정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봅니다.
민주당은 정말로 서울시장을 다시 가져오고 싶다면 서울에서 만큼은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그냥 민주당으로 포지션을 바꿔야 한다고 봅니다. 서울 시민들은 더이상 어렵고 소외된 계층들하고 더불어 살고 싶지 않은게 현실이에요. 그들만의 리그 이너써클을 더욱더 공고히 하고 싶은게 솔직한 마음일겁니다.
서울에서는 철저히 자본주의적 논리로 서울시민들의 재산을 불려줄 수 있는 사람, 서울 사람들의 신분을 더욱 공고히 해줄 후보가 미래에는 더 경쟁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민주당이 국민의 힘보다 더 재건축, 재개발에 호의적인 태도를 취하고 행복주택, LH 등 임대주택을 최대한 밀어내는 정책을 취한다면 오히려 서울시장은 금방 되찾아 올거라 생각합니다. (어렵고 소외된 국민들의)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부유한 서울 시민의) 더불어 민주당이 되어야 하는 거죠.
만약 민주당이 지금처럼 약자들과 함께 가고 싶다면 적당한 복지정책, 임대주택 정책등으로는 서울을 절대 가져 올 수 없다고 봅니다. 차라리 빨갱이니 공산주의자니 욕먹을 각오 하고 자본주의를 부정할 정도의 강력한 주거복지정책을 펼쳐서 서울에 거주하는 수십 수백만의 무주택자들 한을 풀어줄 정도로 강한 정책 드라이브를 거는게 오히려 낫다고 봅니다.
시간이 갈 수록 서울 부동산은 더욱 더 비싸질 것이고, 민주당은 지금처럼 애매한 포지션을 취하면 유주택자들의 응집력을 절대 뚫을 수 없습니다. 차라리 주택정책에서만큼은 국민의 힘보다 더 오른쪽으로 가던가, 아니면 극좌로 가서 무주택자들 결집력을 최대로 끌어모아 유주택자들 때려잡아야 합니다. 물론 둘다 매우 어렵다고 보는데... 서울은 더욱더 개인의 사익의 기반한 투표가 공고해 질테니 아무쪼록 민주당이 잘 해결해 나갔으면 합니다.
저는 여기서 절박하게 보유세 인상 얘기하시는 분들만큼 처량한 처지가 있을까 싶습니다. 🤔 서울이나 수도권 동남부 거주하는 무주택자는 여유 있으면 지금 당장 집 보러 다녀야 합니다.
애초에 가장 좋은 건 민주당은 부동산에 대해선 그냥 입을 다물고 손 대지 않는 겁니다. 흘러가는 대로 두면 어련히 오를 상황이면 오르고 내릴 상황이면 내리고 하겠지요. 제가 수년 전 처음 집 보러 다닐 때 문재인과 민주당이 얼마나 원망스러웠는지 모릅니다. 집값도 오르는 건 둘째치고 젊은 사람들 집 못 사게 대출 다 끊어놨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840419CLIEN
다른나라도 2030의 불만이 있는건 마찬가지지만, 주택구입 열망에 대한 불만은 서울만큼 심하지는 않아보입니다. 주거비에 대한 불만은 대부분 같지만, 꼭 그게 구입에 대한 불만으로 가는건 아닌듯합니다.
서울 아파트 평균이 15억이지 집값 평균이 15억이 아닙니다.
서울 중위 주택 가격은 7억 정도고 그나마도 자가 소유 비율은 40프로 조금 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