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유를 가져다 붙이는데,
송파구에 중도 내지는 민주당 성향인 사람들 몇 명 붙잡고 이야기하면 바로 답 나옵니다.
예전에 글을 썼었는데, 정원오 이 사람을 예의주시해야 되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유는 박원순 시장에 대한 발언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겸공에 나와서 사과를 어떻게 하는가 봤는데, 사과하는 방식이 마음에 안 들더군요.
솔직히 별로였습니다.
그래도 오세훈 되는 것보다는 나으니 분란 만들기 싫어 더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그러다 결정적으로 부동산 정책 보고서를 보고 이 사람이 반이재명인가 하는 의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더 말하지 않았습니다. 평택 문제로 시끄러운데 내부 총질을 할 수는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이게 저만 그런 게 아니었더라고요.
강남 3구라고 해서 모두 집값 때문에 오세훈을 밀어줬을 거라는 생각은 너무 단순하게 보는 겁니다.
이쪽도 중도층이 적지 않습니다. 먹고살 만한 사람들이 많아서 투표도 적극적입니다.
지지를 떠나서 박원순 시장의 죽음을 안타깝게 보는 정서가 아직도 바닥에 깔려 있는데,
발언 하나로 중도층 일부는 날아갔을 겁니다. 아마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도 이탈이 있었을 겁니다.
부동산 정책으로 중도층 일부가 또 날아갔을 겁니다.
왜냐하면, 정원오 정책의 수혜자는 송파구 내에서도 30% 미만일 거니까요. 여기는 다 자가로 사는 줄 알았던 걸까요?
아니면 세금 좀 깎아주면 좋아할 줄 알았을까요? 그 정도 세금 낼 능력이 없으면 애초에 자가로 살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그 수혜자 중에서 본인의 세금 몇 푼보다는
사람의 진정성을 보는 사람이 더 많을 거라는 생각 자체를 안 한 게 어이가 없습니다.
사람을 개돼지로 보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오히려 그런 정책은 중도층에 자존심만 긁는 거죠.
굳이 집토끼 마음 상하게 하고, 중도층의 관심을 멀어지게 하는 정책을 왜 내세웠을까요?
아마 본인이 가장 마음 아프겠지만, 이런 큰 일은 꼭 복기는 해두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글을 남겨둡니다.
선거에 호재란 호재는 다 있었는데, 진 것은 질 만해서였기 때문입니다.
그럼 그 결과를 받아들여야죠.
박원순 본인의 잘못된 행동과 선택인데
그런 말 하는 사람들 인간이 아니라 봅니다
참사 희생자 조롱하는 일베랑 다를게 뭐에요
너무 이 쪽 시각에서만 바라본 거 같네요
사람들이 관성적으로
줄투표하지 않는 단 거죠.
내란정국에 이 정도라는게 기분상 대참패라고 느낄 순 있겠으나, 오세훈이 내란 사안에 거리가 있는 부분과
국짐을 싫어해도 오세훈식 전시행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애초에 당연하게 이길 수 있는 선거가 아니었습니다.
압도할만한 어필이나 전략을 보여주지 못한거죠.
여론조사, 출구조사 착시에 너무 낙관이 컸던 겁니다.
중도층(이 개념, 범위도 사실 오락가락하죠)은 박원순 후보를 ytn, kbs, sbs류 뉴스에서 다루는 정도로만 기억합니다.
그것도 물었을때 답하는 정도지 평상시 생각하고 있진 않습니다.
또한, 서울 이외 수도권내 아파트 상급지도 유사한 결과로 보입니다.
중도층이 안타깝게 생각하는 정서를 갖기가 쉽지 않을거같은데요.
그냥 웃으라고 쓴 글인 듯
당시 정치 고관여층 아니긴 했어도 잘죽었네 하는 분위기는 결코 아니었습니다.
클리앙에서도 안타까워하는 사람들 많았구요
잘죽었네 범죄자X끼 하던 사람들 다 저짝 사람들이었는데 댓글들 보니 어질어질하네요.
서울시장 민주당이 떨어진 이유라며 이것 저것 막 갖다 붙이는데,
그럼 반대로 삼성동 철근, 한강버스, 서소문 붕괴 악재에도 불구하고 5세훈이 된 이유를 대보세요.
지금 여기 저기 글들 대부분이 누구 탓 현수막 탓 하기만 바쁘고
정말 왕짜증이네요
주변의 빨강파랑에서 언급된적이 없어서 신선할 정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