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바로 이게 두렵습니다
이 단계로 넘어가면 이젠 뭐 일잘하고 정책 바꾸고 뭘 어떻게 해도 아니꼽게 보고 욕하거든요
처음 2030의 민주당 비토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부동산 실패, 민주당 특유의 대북담론의 실패(연락소 폭파),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 등등이 있었죠
네 아마 그때 대응을 했었다면 이정돈 아니였을 겁니다
그러나 명확한 이유도 시간이 지나면 흐려지고 감정만 남죠
지금 10대는 딱 그 상황입니다 이들이 만들고 즐기고 공유하는 릴스나 인스타 계시글 밈 등등을 보면 이유는 두리뭉실합니다
명징하게 무엇무엇을 요구한다 이런게 아니에요
지능이 낮으면 1찍한다~ 좌파는 죽여도된다~ 전라도? 여권챙기셨나요?
이런겁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증오가 있고 그 다음에 이유가 붙습니다
이유와 감정이 뒤집힙니다
이 단계에선 이제 뭐 목소리를 들어주고~ 정책을 바꾸고~ 일을 묵묵히 잘하고 이런거로 전혀 해결이 안됩니다
교육이요? 아니 뭐 4050은 반공교육 받지 않았습니까?
이대녀는 다른 교과서 받았나요?
규제요? 호주에서 10대 sns금지했다가 완전히 실패하고 극우 원네이션이 지지율 1위죠
혐오표현, 가짜뉴스 처벌이요? 영국을 보십쇼 인종혐오표현하면 바로 감빵가는데도 리폼 uk가 한국으로 치면 지선에서 16대0을 먹었습니다
본질은 정서입니다 이익이 아니에요
트럼프때문에 더 박살나는 백인 노동자들은 이익때문에 트럼프에게 투표하는것이 아닙니다
잘난채하는 리버럴 중산층에 대한 반감, 종교와 가치를 지킨다는 수호 의식 즉 정서에 의해 투표합니다
미국에선 공화 민주 양당이 정권이 바뀔때마다 체감하는 경기가 완전히 뒤바뀝니다 참 웃기죠
경제가 좋은지 나쁜지도 당파에 따라 다르게 느끼죠 이게 정서의 힘입니다 이익을 뛰어넘습니다
그렇기에 본질은 "문화"입니다
향유하는 문화와 그 문화가 공통적으로 공유하는 코드와 세계관 그로인한 증오입니다
민주당은 유럽에서 이미 실패한 규제나 처벌 교육으로 이 사태가 해결될거라는 나이브한 의식이 아직도 지배적인거 같습니다
심지어는 극우화 자체가 없다거나 그냥 어린놈들의 한때의 사춘기적 반항일거라 얕잡아봅니다 혹은 인정하기 두려워서일수도요
민주당과 그 핵심 지지층이 미국 민주당, 영국 녹색당처럼 문화 전쟁이 본질임을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제발요
마지막으로 미국,영국,헝가리,캐나다 의 20대 지지율입니다
세계적으로 청년층이 다 보수화하는게 아니에요 한국 민주진영의 실패입니다




혐오는 즉각적이고 단순하면서 쉽거든요
그러니 다들 쉬운길로 가는겁니다 이게 추세라고 생각해요
정치뿐만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자체가
그쪽으로 가고 있다고 느껴요 그게 위에서 아래로 스며들듯 아이들에게까지 갔다고 생각하고 주변을 봐도 그렇고 사회생활하면서도 그런게 느껴지구요
정치성향도 의미가 없는게 지지하는 정당이나 이념 성향이 다르긴해도 하고있는 말이나 행동을 보면 또 결은 비슷해요 극단적인 사람들만 좋아하는 극단적인 이야기들뿐이죠
이찍 이찍남 조롱하다가 영포티밈으로 되치기 당하고
탈권위주의를 외쳐왔지만 특정 부분에서는 우리가 비판했던 권위주의를 가져와서 써먹고 있구요
온갖 모순이 층을 이루고 이뤄서 산처럼 커졌습니다 옳은 이야길해도 전부 우리가 해온 모순적 행동들이 발목을 잡아서 설득력을 잃었어요
어르신들은 이재명대통령 잘하는 것 같다고 평가하면서도 기어코 2번을 찍더라구요... 이제는 밭가는것도 포기했는데요... 관성같아요.
관성이 되기전에 우리도 얼른 2030의 이야기를 듣고 변화해야 내일도 있지않을까요?
이미 고착화 되었고 되돌리기 어려운 수준으로 왔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악화는 막아야 하는데, 제대로 된 진단도 못하고 있죠
심지어 복잡다양한 생활세계 전반을 도장 위치 하나로 환원한다는 점에서 매우 해롭기까지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