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맞폭사례 관련 짤을 올리셨길래 실제 경험담을 말씀드립니다
제 친구의 딸(고학년)이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저희 둘째가 다니는 학교 인근으로 같은 동네입니다)
> a가 b의 게임 캐릭터를 따라함
> b가 a에게 사과를 요구함
> b의 거듭된 사과 요구가 과하다며 a가 b를 학폭 신고
> a가 캐릭터 따라한 것이 정서적 괴롭힘이라고 맞폭 신고
> 학폭 접수 시 자동적으로 학폭위 개시
> 각각 학폭위 진행 중 > 소송전 예정
학폭 관련 한 줄로 자식이 대학을 못 가는 상황이니
양쪽 집안이 모든 것을 동원해서 대응하는 중입니다
교사나 학교장이 그럴만한 사안이 아니라고 반려한다든가 서로 화해하라고 권유하는 등의 경우
추후 심각한 책임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임의로 조정한다거나 하는게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처음에 들었을 때는 와이프랑 한참 웃었습니다
하지만 실상을 알고나니 갑갑할 따름이네요
추가1.
지금 학격취소라든가 그런 조항이 없어도 언제든지 그럴수 있다고 보는거죠
올해 합격취소된 많은 경우도 학폭 사실이 있는 경우 입학을 취소한다는 명확한 조항은 없었습니다
그런 조항이 있었으면 그 대학에 지원 자체를 안 했을테니 합격취소가 있을수 없겠죠
대학 재량으로 반영한다는 조항이 있었는데
몇년 전부터 몇몇 대학이 합격을 취소했더니 반응이 좋았고
이제는 학폭 기록자를 합격시키면 대학이 문제가 될것 같은 분위기까지 와버렸죠
그래서 올해는 상당히 많은 대학이 합격을 취소시킨 것 같습니다
추가2.
학폭이라는게 글로리에 나오는 집단폭행 같은거라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ㅅㅂ 같은 욕은 당연히 해당되고요
기분 나쁜 이야기나
직접적인 언급이 없어도 카톡방의 분위기만으로도 따돌림 학폭 사안이 됩니다
그래서 학폭위에서 주변 친구들 조사하면 괜히 꼬투리 잡힐까봐
어떤 코멘트로 안하는게 정석이더라고요
(이번에 제 친구네 보니까요..)
어떤 게임 캐릭터인데 그걸 따라하는게 모욕적? 암튼 또래에서는 금기 같은 거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이것도 애들 문화이니 다 그렇다고 할수도 없을거고
암튼 희한해요..
제 조카가 피해자 입장에서 같은 케이스로 당했습니다.
그 사람이 저런 신고를 반려해야 할 듯 한데...
억울하면 경찰에 신고하고요
지금 학폭으로 대학입시 최소된 경우도 당시에는 입학 취소된다는 조항 없었거든요
아주 많아요
아래 기사도 한번 꼼꼼히 읽어보시면 파악하시는데 도움이 되실거에요
https://www.naeil.com/news/read/587764?ref=naver
학폭관련 내용 기재는 꽤 오래전에 시작되었고
입시에 반영하는건 대학 재량에 맡겨두었는데
몇년 전부터 일부 대학에서 합격을 취소시켰고
최근에는 사실상 합격 취소가 대세처럼 되어있습니다
님 말씀대로면 이게 헌법소원에 걸리는 일인데
그런 기사는 없네요
그래야 고등학교 들어가서 앞으로 이렇게 할꺼니까 고지후 시행이 되는거죠
그렇게 될리도 없겠지만 초등학폭을 대입에 반영하려면 내년에 초1들어오는 애들 입학전에 정하면 12년뒤에는 반영 가능하겠네요
학폭 기록이 있으면 입학불가라는 조항이 있었나요?
그런게 있었다면 지원자체를 안했을텐데 합격취소가 있을수 있는지
그리고 법은 해석의 영역이고 소급도 가능하고
법감정이란 것도 있고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거 아닐까요
더구나 자기 자식의 문제라면 그렇게 넘어갈수는 없을것 같아요
실제 현장에서 그렇고요
대학별 반영 기준도 제각각이고 명확치도 않다고 비판적으로 적고 있습니다
https://www.naeil.com/news/read/587764?ref=naver
개미상어곰탕님은 글쓴분이 쓰신 "학폭 관련 한 줄로 자식이 대학을 못 가는 상황이니"에 대해 초등생기부 학폭 기록은 대입 전에 삭제되서 틀린 정보다라고 하시는거네요.
다만 제 이야기는 그런 설명이 자기 자식의 문제인 경우
"아 삭제돼서 상관 없겠구나.." 이러고 넘어가기 어렵다는거에요
삭제된다는게 학폭기록이 대입 전 어느 시점이 되면
자동으로 영구삭제 되는 어떤 시스템 같은게 작동하는건가요?
저도 그렇게까지는 관심이 없었는데 댓글을 적다보니
당사자 부모들의 심정이 조금 이해되기도 합니다
불안한거죠
학폭 기록 자체가 안 만들어지면 되는거니까요
본인들은 그럴만한 사안도 아니라고 생각할테고요
암튼 설명 감사드리고
평안한 주말 되세요^^
예전에 학생지도로.. 체벌하던 시절(선생이 뺨따구 때리는게 아니라 룰을 어기면 체벌을 하는 정도)
보다도 훨씬 못한거 같아요
경찰도 안받아줄건을 학폭으로 받아주는 시스템 자체를 문제삼아야할 것 같고
저건 상담부로 넘겨야죠...
아이들 문제를 저렇게 확대시켜주는 사회구조가 문제라 생각합니다.
초등학생은 9호(퇴학)은 불가능하고, 8호(강제전학)만 영향이 있을텐데 8호는 집단폭행이나 성추행정도로 심각한거 아니면 안나오는거라 무리할 필요 없을텐데요.
저런 애들이 커서 만드는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일까요?
지다가다 발 밟아도 모르고 지나치면 학폭... 사회생활을 어찌 할런지..
'상식적'인 행동이 어려운건가
초딩때 학폭 신고나 기록이 대입에 문제 없다고 하지만 그 과정이 얼마나 빡시고 힘들고 정서적으로 괴로운지 그냥 학폭 관련 비슷한 일만 겪어봐도 알죠. 둘이 잘놀고 친하다가 다른 친한애랑 자주논다고 자기 왕따라고 신고 할 수도 있는거에요. 서로 놀리고 놀다가 욕하는것도 친할땐 괜찮지만 먼가 서로 맘에 안맞으면 신고하는거구요.
그리고 경찰 검찰의 조사도 못믿고 억울한 일이 많은데 그냥 학폭교사의 학폭위가 얼마나 공정하고 정당하게 나올지 어케 알아요. 결국 양쪽 집안 어른들의 재력싸움 시간싸움 감정싸움입니다.
진짜 끝까지 가는 사고치는 애들과 부모들은 신경도 안쓸일을 가지구요.
다행히 무혐의로 끝나긴 했는데
남동생 부부가 우리나라 교육현실에 현타가 와서
남은 초중 학창시절은 해외에서 보내기로 결정하고
7월에 이민 예정입니다
그냥 대한민국이 미쳐돌아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