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눈팅만 하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이 있어 적어봅니다.
제목에 “제어”라는 말을 쓰면 좀 세게 들릴 수도 있는데, “참여”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제어라는 말이 더 직관적으로 느껴집니다.)
제가 보기에, 2030도 민주당의 정치적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없지는 않습니다.
자기들 뜻대로 어느 정도 움직이고 싶어 하는 욕구가 분명 있다는 거죠.
문제는 그럴 통로가 별로 없다는 겁니다.
친민주당 커뮤니티나 방송 문화는 2030 입장에서 끼어들기가 어렵습니다.
말투도 다르고, 분위기도 다르고, 웃는 지점도 다릅니다. 세대차이가 있으니 당연한 부분도 있겠지요.
고인물들 잔뜩 있는 곳에 들어가기도 불편할거구요. 누가 신병이 되고 싶겠나요.
4050의 입장은 다릅니다. 4050은 민주당에 자연스럽게 영향을 줄 통로가 있습니다.
당장 여기 클리앙이 있고, 김어준이 있고, 겸공이 있고, 매불쇼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문화에 익숙합니다.
그런 데서 여론이 만들어지고, 압력이 생기고, 민주당도 그걸 의식합니다.
아무튼 그래서 지금 2030이 민주당을 제어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괴상하게도 국힘에 표를 주는 방식이 되어버린 게 아닌가... 이게 가장 우려됩니다.
국힘이 좋아서 찍는다기보다, 민주당한테 의사표시를 하는 방식이 그거밖에 안 남은게 아닌가 하는거죠.
"우리를 무시하면 내란당이든 뭐든 우린 찍겠다." 이런 식의 극단적 신호 말입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2030이 딱히 국힘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막상 뽑아놓고는 또 지지를 안 하잖아요.
예를 들어 이대남만 봐도 말이죠.
윤석열 임기 중에 이대남이 윤석열을 열성 지지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거든요.
이걸 단순히 이준석 팽이나 여가부 유지 문제만으로 설명하기도 애매합니다.
오히려 윤석열이 계엄으로 자폭해서 쫓겨날 상황이 되니까, 그때서야 이대남 지지율이 다시 확 올라갔죠.
그 사람들이 계엄이 좋아서 갑자기 윤석열을 다시 지지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민주당이 다시 정권을 잡을 것 같아지니까, 민주당을 견제할 장치가 아무것도 없다고 느낀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나마 남은 장치가 윤석열이나 국힘을 다시 지지하는 것뿐이었던 거죠.
(그런 면에서 제3당인 개혁신당은 제어 장치로는 불합격이었을 겁니다.
찍어도 실제로 민주당을 움직일 만큼 영향력이 있다고 느끼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왜 제 3당을 지지하지 않고 내란당을 지지하는지도 이렇게 보면 대충 보입니다.)
결론은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은 2030이 민주당을 제어할 수 있는 장치를 따로 만들어줘야 하지 않나. 그런 얘기입니다.
그냥 청년위원회 하나 만들고, 청년 정치인 몇 명 앞에 세우는 정도로는 부족할 겁니다.
2030이 자기들 언어로 말하고, 자기들 방식으로 압력을 넣고, 실제로 민주당이 반응한다고 느낄 수 있는 통로를 자연스럽게 디자인해야 합니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 누구였는지 기억도 안 날 여성 정치인 둘, 걔네들 낙하산 마냥 대변 못할 목소리 말고요
문제는 했었을만한 청년 정치인이 진짜 딱히 없네요 이젠...
장경태...가 그나마 였는데...ㅋㅋㅋㅋ
그래서 준석인가요?
핑계를 찾지 말고 방법을 찾아보세요.
1천원 내면 권리당원인데...
2-30대가 왜 문제냐는 이야기와 2-30대를 모르겠다 등 프레임이 쒸워지고있습니다.
문제는 2-30대를 포용해서 지지받지 못하는 민주당이 문제이고
2-30대가 민주당을 안찍고 국민의힘을 찍는것에 대한 이해의 부재입니다.
그런 사람도 있을수 있겠죠. 하지만 그렇게 단정을 내려버리면 민주주의에선 정말 문제 해결이 힘듭니다.
그런 부분도 논의를 해야겠습니다.
진짜 몰라서 그러는데 김남국이 왜 나오나요 갑자기?
피치못하게 펨코 링크를 올립니다.
https://m.fmkorea.com/8134703971
이전에 이런 일이 있었죠.
와..이런일이 있었는지 전혀 몰랐네요
비추천 7800개... 끔찍하네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