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절
10년 전 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평생 생각조차 해본 적 없던 관절의 문제를 겪고,
나이 먹는 것이 어떤 것인지 체감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나이 들어 가며 통과 의례처럼 겪게 된 다는 여러 증상을 하나둘 겪게 되더군요.
# 죽음
어렸을 때 동네 친구가 최근에 건강이 악화되어 거의 죽다 살아난 적이 있습니다.
20년 전 즈음에는 같이 게임을 하던 길드 멤버가 자취방에서 사망한 일이 있었고,
할머니, 부친, 고모 등...가족, 친척 중 돌아가시는 분들이 하나 둘 늘어나
이제는 세기 힘들어 지고, 어느 새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우리 부모 세대에서도 그 윗 세대에서도
이렇게 죽음을 보면서,
차츰 나이들어 감을 이해하고, 후일 내가 죽어 갈 모습도 그려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의욕
아주 의욕이 높은 사람은 그 텐션을 어느 정도 유지하는 케이스가 있지만,
각자의 고점에서 조금씩은 내려 오는 것 같습니다.
전 의욕이 아주 높은...에너지 발산 형은 아닌 그저 평범함 정도였고,
점점 더 내려와서...뭘 해도의 의욕이 살지 않네요.
나름 컨텐츠 소비를 하긴 하지만...
전에 비해 반의 반도 되지 않는...
보고 듣고 하는 것 이상으로 손이 잘 가지 않게 되더군요.
무엇이든지 조금씩 내려온 느낌입니다.
요즘 부쩍 느끼는 것이 좋은 습관, 좋은 패턴을 만들어 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럼 하던 것은 하려는 습성이 건강을 챙기게 해주고, 부족한 의욕도 어느 정도 채워 주는 것 같습니다.
시간되면 일어나서 챙겨먹고, 시간되면 운동하러 가고, 시간되면 취미하고.
머리속에 모든 계획을 담아두고서 하나씩 처리하는 극 T입니다만...요샌 의욕과 체력이 많이 떨어지는 걸 느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