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하는 회원인데 괴물을 키웠다느니 정도가 심한것 같아서 오랜만에 글 하나 쓰고 갑니다.
참고로 저는 클리앙을 20대후반부터 시작했는데, 벌써 40대 중반을 향해 가고 있네요.
예전부터 저희 부모님은 요즘 애들은 전쟁을 안겪어봐서 너무 편하게 컸다는 말씀을 종종 했고
너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도 많으니 항상 감사한줄 알면서 살라고 귀에 박히도록 말씀하셨습니다.
전후 세대였던 부모님 세대에 비해 편하게 자란건 당연히 맞고 감사할 일이지만,
그렇다고 전쟁을 겪어야 더 좋은 사람이 되는건 아니잖아요?
제가 40대가 넘어서도 그 생각을 돌이켜보면 이해가 안되는 지점이 있는데
스마트폰만 보고 자란 애들이 괴물이 됬다고 하면,
많은 분들이 힘들어했던 60, 70과 다른점이 도대체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그냥 민주당이 국힘보다 서울에서 못해서 진걸가지고 자꾸 세대탓을 하시면 골만 깊어질듯 합니다.
2-30대가 왜 문제냐는 이야기와 2-30대를 모르겠다 등 프레임이 쒸워지고있습니다.
문제는 2-30대를 포용해서 지지받지 못하는 민주당이 문제이고
2-30대가 민주당을 안찍고 국민의힘을 찍는것에 대한 이해의 부제입니다.
맞습니다. 제생각엔 의도한분도 있고, 의도치 않은분도 있겠지만
프레임을 일부러 만드는게 아닌가 할 정도에요...
회사에 막 취업한 30세 사회초년생/
결혼하고, 1명의 자녀를 둔 30대 후반 과장님/
이 셋은 다릅니다
그리고 욕한다기 보다는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지금 10-20 대가 이대로 30-40 대가 되면 우리나라 망할 것 같아서요...
바꾸자고 해도 귀먹는사람이 어찌나 많은지요
본인들이 안 바뀌니까 2030도 안 바뀔 거라고 믿고 그냥 적대화하는 겁니다
바꿀 수 없는 본능이니까 서로 까는 것으로 정리하고 선거때 진검승부 하면 될 것 같아요.
2030은 항상 사회 초년기로서 경제적 불안한 위치이고
4050은 사회적 경제적 우월적 기득권적 위치이죠.
옛날에도 X세대이니 오렌지족이니 비꼬면
꼰대들이니 골통들이네 하면 맞받아치고
지금은 영포티네, MZ세대이니 이대남이니 서로 맞받아치고요
지금 40대인 저는 20대에 비해 기득권입니다. 저는 10대인 제 아이들이 자랐을 때 저보다 더 나은 삶을 살리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아요. 덜 가지고 더 치열할 가능성이 높죠. AI와 같은 파괴적 변화도 불어닥치고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