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눈팅만 하다가 백만년만에 글 쓰네요
이대남의(어쩌면 이대녀도) 민주당에 대한 반감은
최소한 상경해서 자리잡은 제 입장에서는 2018년쯤 셋팅이 되어서 이제는 부동산으로 완성되었다고 봐야해요.
예전에는 페미니즘 이슈도 있었지만 요새 뭐 남북 갈등 만큼이나 인기 없는 담론이구요. 한창 대학생 때 숏컷하고 열심히 활동하던 친구들도 이제 다 사회 일원으로 밥벌이하고 벌써 애엄마된 애들도 있구요. 이젠 철지난 떡밥입니다.
저희 세대 사실 생각보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반감 좀 희화화되어서 그렇지 문재인 대통령 반감의 절반에도 못미칩니다. 오히려 이 사람은 진짜 한다면 한다고 생각해서 윤석열보다는 실리적으로 낫겠다고 생각하는 친구들 많아요 (그렇다고 잼통을 뽑았다는 말은 아닙니다ㅋㅋ)
디만 좁은 취업문 뚫어서 어떻게든 살려고 하니 진짜 말도 안되는 부동산 진입 티켓 사이즈에 대한 절망감이 민주당에 대한 반감의 전부에요. 그거 만든게 문재인 정부인거 대학생 때 캠퍼스 앞 아파트들 값 오르는거 보면서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구요.
저희 세대 내란이고 뭐고 사실 별 관심도 없구요.
이제와서 윤석열은 미친놈인거 다 커먼센스이구요.
딱. 코스피 정상화했던 것처럼 부동산만 잡으면 2030표 다 돌아오고 잼통 역사에 남을 성군으로 추앙할 애들 과반 넘는다고 장담합니다. 그만큼 2030 초년생은 실리적이고 세속적이고 처절합니다.
당장 내 집도 못사겠는데 뭐 내란이니 친일파니 이런 구호가 눈에 들어올까요. 지금 당장 달라는게 아니라 조금이라도 희망이 보이는게 핵심이라고 봅니다.
빈부격차에 박탈감을 느끼면서 빈부격차 가속화 끝판왕에 우민화 정책 일번지인 그쪽을 밀어요?
저만 그런가요??
담에 2찍 대통령이 나와서 나라를 망쳐놔야 후회들 할 겁니다.
에휴.. 나라꼴이 ....
그냥 신세한탄겸 넋두리 해 봅니다.
집이 언제부터 기본이 되었는지 안타깝네요. 내나이51. 50에 첫집 마련했네요. 수십년 모아야 겨우 장만하는게 집이 아니었너 싶어요. 돈 있는 사람들이야. 집값이 올랐네 내렸네 하지만 돈 없는 사람들은 그조차도 힘들더라고요. 주 담대 60% 70%라지만 은 나머지 40% 30%는 직접 현금을 모아야 되더라고요. 참 힘든 기간이었습니다.
10 20 30 40 50 점들 아니냐, 지금도 잘해야 60점 아니겠냐? 정도로 들립니다
더 높은 점수를 추구하는게 틀린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내 기준에 안맞는 건 다 쓰레기야, 라고 하면 혐오 뿐이 남지 않지요
이 글을 많은 분들이 읽어 보셨으면 좋겠네요.
공감까지는 못하드라도, 이게 현실이라는 걸 좀 받아드리길 바랍니다.
문제는 여기서 머리가 굳어지는 거죠. 그 수가 적지는 않을 것 같아 걱정이고요. 그러다 광화문 가서 태극기 흔들고, 서부지검 가서 유리창 깨는 3040, 5060이 되는 거니까요. 처절하지 않은 청년기는 물려받을 거 많은 부잣집 자식 말고 없습니다. 대부분 중장년의 청년기도 지금 청년들 못지않게 처절했습니다. 그래도 아스팔트에 널부러져가며 독재하고 싸웠어요, 안 그러면 아예 '시작'이라는 걸 못하니까.
우리 때 비하면 너희는 대명천지 사는데 도대체 왜 이러냐, 이렇게 말하는 중장년 없습니다. 부족한 게 있으면 같이 고쳐서, 그나마 나은 세상에서 같이 살자는 거잖아요.민주주의 무너지면 기회 자체가 아예 사라진다 이러고 있는 거잖아요.
저도 나이가 많이 들었지만 서울 집은 마련하지 못하겠어요.
민주당도 국힘보단 낫다 생각해서 찍을 뿐입니다. 좀 더 나은 사회가 되길 빌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