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보다보니 민주당과 지지층이 내세우고 공유하던 거대 담론이나 가치가 지금의 시대정신과는 맞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약자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또 다른 누군가가 보기엔 약자가 아니었고 평등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평등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공정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공정하지 않았다는 거죠.
배려라고 생각했던게 또 다른 누군가가 보기엔 그저 가진것을 내놓으라는 윽박으로 보였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흘러 10년이 지나면 지금의 2030이 주류로 올라오기 시작할 것이고 그때는 또 다른 시대정신이 생겨날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지금의 2030은 현재 주류에게 퇴장을 요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각자가 가진 시대정신으로 살다가 자연스럽게 추하지 않게 퇴장하는 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40은 몰라도 50은 슬슬 비켜 줘야지요.
다 각자가 공유하는 공통된 가치가 있고 주류가 공유하던 가치와 지금의 세대가 공유하는 가치가 달라졌다.
그걸 억지로 강요해서는 안된다.
퇴장이라기보단 더 이상 너희들의 가치를 우리에게 강요하지 말라라는 의미정도로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조금 손해보더라도 늦더라도 같이 가자.
경쟁속에 살아온 친구들이라 그런지 나누는것도 빼앗긴다고 생각하더라구요. 국가의 성장이 멈춰가며 정해진 파이에서 나누는거라 더 민감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어른들이 한 번 고민해볼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강요는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강요는 더 큰 반발을 불러오는것 같아요.
예전에는 눈이 오면 자기 집 앞은 스스로 치웠지만...
이제는 집 앞에 눈 치우라고 하면 자치단체나 관리사무소에서 치워야지 왜 내가 치워야 하냐는 말도 나오겠죠.
기성세대에게 당연한 일이 그들에게는 당연하지 않은 일일 수도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에게 일 시키려면
누가 왜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해 줄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금으로 공동체나 국가의 약자 보호가 작동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각자도생).
민주당도 그 변화에 따른 진통을 겪으면서 주류로 유지, 발전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두가 사는게 힘들구나라는 생각이 들구요.
정의 공정 공평 평등. 문장에 따라서는 서로 도치해서 사용할 수도 있는 단어들이지만
너무 많은 매체에서 제 편한대로 사용되어 같은 단어를 말해도 서로 느끼는 뉘앙스부터 다를 걸요.
공정. 공정이라....
저도 따지면 소위 MZ세대에 속하는 사람이지만 정의도 아니고 공정이 가치판단의 기준이다...?
예전부터 얼추 말은 알겠으면서도 공감이 잘 안 되었습니다.
당신의 공정은 어떤 게 공정입니까? 라고 물어보면 이미 거기서부터 본인의 어떤 신념 정의도 제대로 안 되어있는 채 예전 조민 이슈같은 정황 답변만 많이 받아봐서. 그럼 나경원은요? 한마디에 답변이 없이 공허해졌던 제 호기심들이 무안해서요.
가장 중요한것은 자의든 타의든 내가 불합리함을 느꼈다는거고 그걸 자신의 잣대로 판단해서 자신의 가치를 누군가에게 강요하지 말아야한다.
예전에 한창 박탈감 어쩌고 할때 꼴값한다 생각한 적이 있는데 그래 너는 그런가보다 하기로 했습니다.
이게 이번 선거에서 느낀점이긴 합니다.
누군가에게 강요하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런 저런 생각이 드는 선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