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을 잡기 위해서 지방 균형발전을 해야한다.
그래야 서울사는 사림들이 지방으로 분산된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사실상 이미 서울, 수도권에 사는 사람을 지방으로 내려보내기는 어렵습니다.
직업, 주택, 교육, 문화생활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불가능에 가깝죠
지방 균형 발전의 목표는 현지에서 자고 나란 토박이들이 서을, 수도권으로 몰려오는 것만 막아도 성공입니다.
현재 제2의 도시라고 일컬어지는 부산에서 태어나고 부산 대학까지 나온 젊은이들이 취업과 결혼을 위해 서울, 수도권으로 몰려오고 있습니다. 주변에 그런 분들에게 물어보면 본인도 서울 오고 싶지 않았답니다. 자기 동네에서 계속 살고 싶었지만 여건이 되지 않았던 거죠.
이런 분들만 자기 고향에서 쭉 살게 해도 수도권 과밀화는 최소 현상 유지는 됩니다. 거기에 HMM처럼 굵직한 대기업들과 대학들이 한두개씩 내려가주면 금상첨화지요.
해외 사례를 언급하셨는데, 영국의 경우에도 런던 과밀화가 심합니다. 하지만 영국 본토배기들 보다는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건너온 이민자들이 대다수이고 지방에 사는 토박이들은 대채로 지방에서 삽니다.
지방에도 대학, 일자리들이 런던만큼은 아니지만 교육받고 먹고살 만큼은 충분히 됩니다. 그리고 의료가 공공의료이다보니 런던에서는 병원 한번 가려면 대기가 박터지는데 지방 도시들은 아무래도 대기가 수월하다보니 의료서비스의 질은 오히려 지방이 나은 느낌입니다.
물론 굴로벌 기업이 런던에 많이 있다보니 20대 초반에 런던에 가서 빡세게 일하며 박봉으로 경력을 쌓고 결혼하면 대부분 자기 고향에 일자리 찾아서 내려가는 느낌이었습니다.
한국도 지방발전에 너무 큰 목표를 바라보지 말고 현실적인 레벨로 실행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지방에 남는 혹은 지방으로 이전하는 메리트를 확실히 줘야 가능하다 봅니다.
아직까지는 지방에 있으면 열심히 살아도 자산격차는 어마무시하게 벌어지는게 현실이죠.
메리트를 확실히 줘야, 일자리가 생기고. 지방에 정주하겠죠.
부동산 가격은 지방 균형 발전에 따라오는 부차적인 부분이라 봅니다.
여긴 이미 터전 마련과 가정을 꾸려 움직일 수 없는분들이나 모임 차원에서 센터활동하러 오고, 취업을 꿈꾸는 사람들은 오로지 매월 돈 타먹느라고 출석만 하기 바쁜 그런 프로그램으로 변질된지 오래이며.. 이들이 겨우겨우 정신을 차려 취업을 꿈꿀때쯤엔 일자리가 해당 지역엔 없고 타지역인 수도권으로 시도하게 되어있습니다. 그것도 아니면 공장 알바 뛰고 다시 6개월 뒤에 청년센터 지원금 타먹으러 반복적인 백수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 가득하고, 창업은 돈 있고 가정있는 분들이 청년 나이인 김에 청년혜택 이리저리 누리며 음식점이나 카페 창업한다고 이야기나 하는 그런곳이 지방입니다
의료 서비스 받기에는 중소도시가 훨씬 나았습니다.
의사, 간호사들이 어차피 공무원이라 지방이라 병원 없고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우리나라,일본이 가장 지역간 의료격차가 적은 국가고, 격차가 크다보니 지역기준으로 보면 영국 지방이 우리나라보다 의사 수 적은 지방들이 다수 존재합니다
이건 단순 의사수 기준이고 ct,mri 같은 고급 진료검사, 수술대기일수 같은 것 까지 따지면 격차는 더 벌어지죠
그리고 한번 생각해 보세요.
부산에서 대기업 유치를 위해 뭘 했는지... 하고 있는지...
멀쩡히 있던 기업도 쫒아내고 아파트나 짓고 있는 판인데,
정부에서 대기업 내려다 줄 거 기대하지 말고,
지방기업들 잘 키워 나갈 생각부터 해야할 겁니다.
서울이나 수도권 기업들 나눠 먹자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지방균형발전은 영원히 없을 거예요
수도권도 메이저 기업들 안뺏기려고 할 거고, 기업도 굳이 부산가서 사업할 생각 없을 겁니다.
꼭 YK스틸만의 얘기가 아니죠. 센텀만해도 당초 취지는 판교 같은 첨단 산업단지가 목표였는데,
부산 사람들은 센텀에 아파트만 관심있죠.
센텀에 입주했던 벤처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다들 서울로 갔구요.
부산에서 취업하려고 하는 학생들이 많다지만... 정작 부산 기업들은 인력 못구해서 안달이죠.
서울이야 서울에서 사업하려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고부가가치 기업들도 많으니 공장부지는 내보내는 게 맞는데,
부산은 기업이나 오피스도 없는데 괜찮은 자리 마다 아파트만 짓고 있죠.
지방 기업들 어떻게 키워 나갈지 고민은 없고,
수도권 기업들 어떻게 뺏어올까만 궁리하고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