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거의 한 7~8년동안 들려 온 레퍼토리 같습니다
근데 상황을 반전시켜 봅시다.
만약 민주당이 여성부도 폐지하고, 노골적인 안티페미 노선을 탔었다면?
20대 여성들이 처음에는 항의하다가 아무리 항의해도 들어주지 않자, 실망해서 국민의힘을 찍는 상황이 생긴다면?
그때도 20대 여성들에게 똑같이
'아무리 페미니즘이 중요해도 그렇지 어떻게 국힘당을 찍을 수 있냐.'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을까요?
젠더이슈에 관심이 적으시다면 모르실 수 있는데,
16년도부터 20년도까지 소위 이대남의 젠더이슈 담론에 대한 대응 전략은 '무시' 였습니다. 무슨 벽보고 얘기하듯 모든 이슈를 전부 다 튕겨냈어요.
그러다 처음으로 이 이슈에 관심을 가진게 , 21년도 보궐선거 이후입니다. 이대남이 오세훈에게 거의 몰표를 찍자
'이대남' 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하고 주목하기 시작했어요.
민주당 찍으면서 항의하고 성토해도 아무 관심도 안 가져주다가, 국힘을 찍으니까 그제서야 목소리를 들어주기 시작했는데
'어떻게 국힘을 찍을 수 있냐' 라는 말은 우습죠.. 차라리 국힘을 찍었어도 철처히 무시하는 일관성을 지켰으면 모를까요.
이때 국힘에 몰표 찍는게 이대남이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시위 방법이라는 걸 학습시켜 준 게 너무 큰 스노우볼이 된 거에요.
그 똥을 다른 사람들도 다 먹게되니 문제죠ㅠ
아 저도 30대입니다
그래서 저는 김부겸 뽑았는데 다른 분들은 추경호 뽑던데요.
이게 우리가 10년전에 그래서 빨간당 찍을거야 했던게 역전된겁니다.
그럼 이재명 찍겠다고, 여론조사 이재명 몰표 찍고 시위했었죠. 그제서야 윤석열이 '여성가족부 폐지' 라는 공약을 냈었고요..
이미 10년의 세월이 흘렀고, 그동안 젠더이슈로 인해 가치관이 다 굳어진 상태죠.
20대에게 10년은 인생의 절반입니다. 그 기간동안 민주당에 대한 증오가 쌓였다면,
민주당보다 누구의 목소리가 더 좋게 들릴까요?
이재명 악마화, 중국이 한국을 점령하려 한다는 세계관, 그렇기에 계엄이 정당했다
이런 극단적인 세계관에 매료될 수 있게 된 토대가 왜 쌓였겠냐는 얘기에요
단순히 페미가 밉다고 계엄을 지지하게 된 게 아니라, 페미 때문에 민주당이 미워졌고 민주당의 반대되는 사상에 10년 이상 스멀스멀 물든 결과가 현 세태라는 얘기입니다.
철치난 페미이슈에서 아직도 못빠져나오고 있으니 현실을 못보는거죠.
이대남이 국힘을 찍기까지 그것을 막을 골든타임이 있었고,
결국 왜 찍게 되었는지 그 심리와, 이제와서 얘기 들어주는건 왜 의미없는지 까지도 설명하는 겁니다
뭔 이제와서 젠더정책 바꾸잔 소리 하는게 아닙니다. 어차피 바꿀 민주당도 아니고요.
이 댓글이 이제와서 젠더정책 바꾸잔소리가 아니라구요? 어떤관점에서 그런해석을 해야하죠? 못할건 또 뭐죠? 가 하자는이야기가아니면ㅊ뭘로 해석되나요?
제가 이해를 잘못한건가요? 님이 글을 잘못쓴건가요?
저분이 20대 여성은 민주당이 안티페미정책 펼친다고 국민의힘을 찍지 않을거라 생각하시길래
'20대 여성이 2찍을 못할건 또 뭐죠?' 라고 말한 겁니다..
안티페미히면 여성이 2찍할거야 라는 논리가 아니라요.
요점은 정당이 한 집단의 목소리를 계속해서 묵살하다가, 반대정당 찍으니까 그제서야 처음으로 목소리를 들어줬다.
이것이 '반대당 찍으면 주목해주는구나' 라는 학습효과를 주고 말았다. 이게 제 글의 요지입니다.
페미가 옛날 이상적인 페미가 아니죠.
공산당이 더이상 이상적인 공산당이 아니듯.
변화가 필요한데 모른척한 결과죠.
솔직히 이제는 남자라는 성벌에 따른 역차별이 많은데 민주당에서 그런거 콕 찝어서 공론화 시켜 줬음 좋겠네요.
4050보다 월등히 우대 받는 정책 누가 해주나요. 민주당이 해줘요. 근데 안찍어요. 왜요? 그냥 싫은거에요.
이젠 그냥 민주당이 싫고 국힘 좋아서 찍는거에요.
이유가 없어요.
이후엔 민주당의 모든 정책을 다 삐뚤어지게 보았다는 거에요.
당연히 이제와서 페미 폐기한다고 미워진 마음이 돌아오지 않죠. 근데 원인이 페미였다는건 명확합니다.
원인을 억지로 찾으면
지들이 찍은 대통령 탄핵당해서 기분 나쁘다...정도입니다.
훨씬 더 했다는 건 무슨 근거인가요. 한번 찾아보라는 말이 근거일리는 없겠지요.. 국민의힘의 페미정책 또한 압니다만 비교해보면 민주당의 17년도부터 진행된 페미니즘 정책이 훨씬 더 방대하고 강경하고 노골적이었습니다.
메갈리아나 강성 페미니즘 단체와 직접적으로 만나고, 지원도 하고
페미니즘 시위를 서포트하고
정책도, 규제도, 입법도 페미니즘 친화적인 것이 굉장히 많이 나왔는데 이걸 부정하면 눈 가리고 아웅이라고 봅니다